기자명 김예진 기자 (jinny0322@skkuw.com)

다수의 교육 공약 미이행돼 아쉬움 남아

공유자전거 사업 재개 … 긍정적으로 평가

대체 이행된 문화 공약 만족스러워

자과캠 총학생회 이루리(회장 전우중)의 한 해를 돌아보기 위해 확대운영위원과 지난 5일 간담회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자과캠 성대신문사에서 진행됐으며 유정민(건설환경 19) 건설환경공학부 부회장이 참여했다. 황수민(의예 19) 의과대학 부회장과 한지윤(글바메 16)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회장과는 유선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약 분야별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눴으며 마지막에는 이루리의 사업 전반에 성적을 매기고 총평을 들어봤다.

등록금

▶의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등록금 관련 논란이 있었지만, 물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명목 등록금 동결을 이뤄낸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교육

▶건설환경: 이루리와 학교 측의 입장 차이로 다수의 공약이 실현되지 못해서 아쉽다. 학과별 필요 컴퓨터 프로그램 지원 공약에 대해서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계절수업 전공과목은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이 개설된 것은 맞지만, 체감상으로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다.

▶의대: GLS 학생성공포트폴리오와 도전학기제 관련 공약 이행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어 좋았다. 미이행 공약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루리가 적극적으로 시도는 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글바메: 군 복무 중 학점 인정 제도는 주변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서 효과를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시설

▶건설환경: 그늘막과 야외쉼터는 추후 관리가 더 중요하기에 꾸준히 점검됐으면 한다.

▶의대: 프린트 매니저 개선은 학우들의 학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한다. 그러나 화장실 전면 개선의 경우 다수의 학우가 불편함을 겪는 부분이라 전수 조사까지만 실시된 것이 아쉽다.

▶글바메: 모든 화장실을 개선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급한 곳들 위주로 이뤄졌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야외쉼터 설치를 통해 학우들이 쉬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좋다. 흡연구역이 이전된 것과 벤치와 테이블이 교체된 것도 각각 비흡연자와 흡연자 모두를 고려했다는 생각이 들어 만족한다.

 

복지

▶건설환경: 인자셔틀 증차가 가장 핵심적인 공약인데 코로나19와 예산 문제가 겹쳐 이행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공유자전거는 학우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학우들에게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했다.

▶글바메: 학우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공유자전거 사업을 재개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소통

▶건설환경: 올해 도입된 융합LC와 코로나19라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19학번과 20학번 모두 혼란이 많았지만, 단과대학 TFT 운영을 통해 선후배 간의 소통도 활발해져 성공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스꾸터 활성화 공약의 경우 홍보를 많이 하는 것과 별개로 학우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정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의대: 활성화된 휴먼북을 통해 다양한 학과의 학부생과 졸업생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글바메: 이루리가 스꾸터 활성화를 위해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책임지고 노력하겠다고 했으니 꼭 이뤄지길 바란다.
 

문화

▶건설환경: 온라인으로 대체 이행된 통합축제의 구성이 알차고 재밌어 만족했다.

▶의대: 코로나19로 인해 이행하지 못한 공약이 많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숨길 수 없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대체 이행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재정

▶의대: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고, 학우들은 총학생회비가 어떻게 다뤄지는지 투명한 절차를 통해 알 권리가 있다. 총학생회비 결산안을 공개하면 많은 학우들이 만족스러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합평가(익명)

A: 미이행된 공약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러나 전례 없는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노력을 상당히 많이 했고, 미이행된 공약 중 대부분이 코로나19로 인해 이행될 수 없는 공약이었다. 이행하지 못한 공약을 대체 이행하기 위해 추가로 진행한 사업 모두 적절해 만족스러웠다.

A+: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변수가 많았지만, 이루리가 학교 측과 긴급회의를 진행하며 모두가 겪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학우들과의 약속을 최선을 다해 지키려고 노력한 모습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A+: 이루리가 특히 힘들었을 한 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게 다 처음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슬기롭게 극복해나간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성대신문사에서 유정민(건설환경 19) 건설환경공학부 부회장이 인터뷰 자료를 읽어보고 있다.사진 I 김예진 기자 jinny0322@
성대신문사에서 유정민(건설환경 19) 건설환경공학부 부회장이 인터뷰 자료를 읽어보고 있다.
사진 I 김예진 기자 jinny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