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예진 기자 (jinny0322@skkuw.com)

시너지 선본, "2020-2학기 등록금 부분 환불 이뤄낼 것"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지적 제기돼


S:Energy(이하 시너지)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는 복지 분야 핵심 공약으로 스꾸마켓(가제)을 내세웠다. 스꾸마켓(가제)은 기숙사생이나 학교 주변에서 자취하는 학우들을 위해 생필품이나 제철 과일 등의 공동구매를 진행하겠다는 공약이다. 이에 공동구매 업체 선정의 기준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손수경 자과캠 정책담당자는 “업체 선정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개별 배송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너지 선본은 학교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환경 개선을 통해 킹고M에 키워드와 카테고리 알림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과의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는가에 대한 질의에 손 정책담당자는 “정보통신팀과 논의를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키워드 알림으로 인해 특정 알림만 받게 돼 오히려 중요한 공지를 놓치게 되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박현우(융합생명 16) 자과캠 부후보는 “매일 모든 공지를 통합한 알림을 보내 놓치는 알림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등록금 분야에 대해서는 △2020-2학기 등록금 부분 환불 △등록금 사용 세부내역 공시 △등록금 체감 환원율 향상 △명목등록금 동결을 약속했다. 시너지 선본은 등록금 부분 환불 진행을 위해 고등교육법안 제11조 4항에 따라 환불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난 학기와 같은 장학금 지급의 형태가 아닌 공식적인 환불 절차가 이뤄지도록 힘쓸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등록금 사용 세부내역 공시 공약에 대해서는 등록금심의위원회 규정상 모든 문서를 공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손 정책담당자는 “학교 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 학우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따로 정리해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시너지 선본은 교육 분야 기조연설에서 올해 코로나19와 도전학기로 인해 생겨난 학우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전공페어 주간 운영은 전공 진입과 복수전공 신청에 있어 학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전공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시너지 선본의 핵심 공약이다. 또한 시너지 선본은 성적 공시 관련 개선에 대해 △성적 공시 기간과 성적 이의신청 기간의 이원화 △성적 반영 비율 명시 △세부 성적 공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의가 있었고, 심재용(신소재 16) 자과캠 정후보는 “학사운영팀을 통해 성적 공시 시스템 개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너지 선본은 인권·문화 핵심 공약으로 대동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해 코로나19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우들의 저조한 참여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박 부후보는 “실시간 스트리밍 중 상품 이벤트를 개최해 학우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상품 이외에도 학우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너지 선본은 이벤트성 프로그램 다양화 공약을 통해 대동제 이외에도 학우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해 굿즈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너지 선본은 굿즈 제작을 통해 학우들의 애교심을 높이고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우들이 납득할 만한 심사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심 정후보는 “공정하고 학우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심사를 위해 학우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작한 굿즈에 대한 수익금은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너지 선본은 소통 분야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학우들과 총학생회 간의 만남의 기회가 사라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핵심 공약인 ON 애:스꾸(가제)를 운영해 정기적으로 매달 한 번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찾아가는 애:스꾸(가제)를 마련해 학우들과의 오프라인 소통 증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다른 소통 창구와의 차별성이 없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심 정후보는 “애:스꾸(가제)는 SNS를 하지 않는 학우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학교 행정 민주화 공약을 통해 시너지 선본은 학교 운영에 있어 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전학기 시행과 통합 LC제도와 같은 학교의 정책을 모두 변경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에 심 정후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나, 중대한 안건에 대해서는 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하기에 학교 측과 지속적인 논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추가적인 공청회 계획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개최를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박현우(융합생명 16) 자과캠 부후보, 심재용(신소재 16) 자과캠 정후보, 손수경(화공고분자 19) 자과캠 정책담당자.사진 I 옥하늘 기자 sandra0129@
왼쪽부터 박현우(융합생명 16) 자과캠 부후보, 심재용(신소재 16) 자과캠 정후보, 손수경(화공고분자 19) 자과캠 정책담당자.
사진 I 옥하늘 기자 sandra0129@
자과캠 핵심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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