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곳, '미화 휴게실' 문고리를 돌려보다
우리가 몰랐던 곳, '미화 휴게실' 문고리를 돌려보다
  • 김선진 기자
  • 승인 2020.11.30 20:40
  • 호수 1672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관·국제관 미화 휴게실은 대낮에도 볕 안 들어

"밥 먹은 뒤, 차 한잔하고 드러누워 잠도 청하는 곳"
 

우리 학교 학우라면 청록색 앞치마를 두른 미화 노동자를 마주친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미화 노동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대면 업무를 지속하는 대표적인 *필수노동자다. 비교적 한산해진 캠퍼스에서도 변함없이 교정을 빛내고 있는 우리 학교 인사캠 미화 노동자들의 근로 실태와 휴게공간에 대해 살펴봤다.



우리 학교 인사캠에서 근무하는 미화 노동자는 총 57명이다. 이들은 해도 뜨지 않은 5시 30분경 각 건물에 위치한 미화 휴게실로 출근해 옷을 갈아입은 뒤 6시에 업무를 시작한다. 건물별로 평균 4명 정도가 층을 나눠 업무를 담당한다. 강도가 높은 오전 청소를 마치고 나면 8시 40분부터 10시까지는 휴게 시간을 갖는다. 이때는 공용 냉장고에 보관했던 반찬과 보온 밥솥의 밥을 꺼내 함께 식사하거나 각자 싸 온 아침 도시락을 먹고 잠깐 잠을 청한다. 휴게시간이 끝나면 오전에 마치지 못한 청소를 마저 하고 11시 40분부터 1시까지 또 한 번의 휴게시간을 가진다. 퇴근 시간은 3시 30분이다. 근로기준법은 근로자들이 근로시간 4시간당 30분 이상, 8시간당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근로시간 도중에 갖도록 한다. 이에 대해 우리 학교 미화 용역업체 포트컴퍼니 박기원 미화소장은 “업체 근로계약서에서 아침 및 점심 휴게시간을 명시한다”며 학교가 근로기준법 조항을 준수하고 있음을 밝혔다. 

미화 휴게실은 미화 노동자들이 △식사 △환복 △휴식을 해결하는 공간이다.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은 노동자가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을 갖추도록 사업주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인사캠 관리팀(팀장 이재필) 정윤조 차장은 “우리 학교 미화 휴게실은 훌륭하게 갖춰져 있는 편"이라며 "고용노동부의 감사나 실태조사에서도 우리 학교는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고 현재까지 무사고사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정의당에서 개최한 대학 청소·시설·경비노동자 노동환경 증언대회에 따르면, 2018년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휴게시설 설치 가이드라인(이하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소홀히 하고 있었다.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은 의무가 아닌 계도 사항이기 때문이다. 이는 휴게시설에 대해 △냉난방·환기 시설 설치해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 △노동자 1인당 면적 1㎡·전체 6㎡ 확보 △등받이 의자와 탁자 및 식수와 화장지 등 비품 마련 △작업장이 있는 건물 안에 설치하고 되도록 지상층에 설치 △조명과 소음 기준 등을 준수하도록 해 관련 법규보다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기준을 담고 있다.

우리 학교 인사캠 미화 휴게실 대부분은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을 만족하고 있었다. 14곳 모두가 온돌을 놓고 에어컨을 설치해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냉장고 △보온 밥솥 △옷장 등의 비품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공기청정기도 새로 들였다. 또한 미화 휴게실은 모두 작업장이 있는 건물 안에 위치하고 성별에 따른 취침 공간이 구분돼 있다. 의자와 탁자가 없는 좌식형태에 관해 묻자 중앙학술정보관에서 근무하는 박순자 도서반장은 “누워서 잠을 청할 수 있어 오히려 좋다”며 “창문도 넓고 냉난방 시설도 잘 돼있어 개선했으면 하는 점은 딱히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영관과 국제관 미화 휴게실은 지하층에 있어 채광 확보와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특히 국제관 미화 휴게실은 지하주차장에 위치해 창문이 없고 문을 여닫을 때마다 바깥공기와 소음을 피할 수 없었다. 경영관 미화 휴게실 역시 창문이 있지만, 시트지가 붙어있었고 손이 닿기 힘든 높이에 있었다. 두 건물 중 한곳에 근무하는 익명의 미화 노동자는 “공간이 널찍하고 비품도 넉넉하다”면서도 “공기가 탁한데 환기가 힘들고 햇빛이 안 들어 지상층으로 옮겨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까지 지하 2층에 있었던 법학관 미화 휴게실은 현재는 5층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지하 1층에 있었던 수선관 미화 휴게실도 지난해 별관 5층으로 이전했다. 법학관과 수선관에 이어 경영관과 국제관 미화 휴게실의 이전 가능성에 관해 묻자 전략기획팀(팀장 이철우) 김동민 직원은 “학교는 기존 이용자와의 협의 등 사전 기획을 통해 교내 공간을 정리한다”며 “해당 문제 상황을 직접 확인한 뒤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미화 휴게실이 건물별로 한 군데뿐이라는 점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은 작업장이 층별로 나뉜 경우 휴게시설을 각층에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미화 노동자들은 근무 중 잠시 휴식을 취할 때 미화 휴게실이 아닌 탕비실이나 창고를 간이 휴게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박 미화소장은 “업무 동선을 편리화하기 위해 탕비실이나 창고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화 휴게실을 아무 때나 들락거리면 합동작업에 어려움이 생겨 최대한 지양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차장은 “사실 탕비실이나 창고를 휴게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면서도 “층별로 근무하는 한 명 때문에 공간을 할애하기는 현실적으로 난감한 상황”이라고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밝혔다.

비대면 상황 속의 업무 강도를 묻자 익명의 미화 노동자는 “등교하는 학생들이 적어 쓰레기 양은 줄었지만 강의실 구석구석을 방역해야 한다”며 “업무 강도는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속에도 교내에서는 미화 노동자를 포함한 수많은 노동자가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이 노고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학교와 학우들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필수노동자=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회의 생명·안전·사회기능 유지를 위한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로, 돌봄 종사자, 배달업 종사자, 보건의료 종사자 등이 해당한다.
 

4명의 미화 노동자가 사용하는 국제관 지하 2층 주차장의 미화 휴게실(9B210) 내부.사진 l 김선진 기자 hupfen@skkuw.com
4명의 미화 노동자가 사용하는 국제관 지하 2층 주차장의 미화 휴게실(9B210) 내부.
사진 l 김선진 기자 hupfen@skkuw.com

 

5명의 미화 노동자가 사용하는 중앙학술정보관의 미화 휴게실(3층 경비실 옆) 내부.사진 l 김선진 기자 hupfen@skkuw.com
5명의 미화 노동자가 사용하는 중앙학술정보관의 미화 휴게실(3층 경비실 옆) 내부.
사진 l 김선진 기자 hupfen@skkuw.com
8명의 미화 노동자가 사용하는 경영관 지하 3층 서점 옆 미화 휴게실(33B308) 내부.사진 l 김선진 기자 hupfen@skkuw.com
8명의 미화 노동자가 사용하는 경영관 지하 3층 서점 옆 미화 휴게실(33B308) 내부.
사진 l 김선진 기자 hupfen@skkuw.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윤진한 2020-12-18 22:36:58
로 계승,제사(석전)는 성균관,최고제사장 지위는 황사손(이원).한국의 Royal대는 성균관대.세계사반영시 교황윤허 서강대도 성대다음 국제관습법상 학벌이 높고 좋은 예우Royal대학.경성제대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 없음.일본항복후 한국에 주권없었음.현행헌법 임시정부 반영,을사조약.한일병합무효.국사성균관자격 Royal성균관대(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교육기관 성균관승계,한국 最古.最高대).Royal서강대(세계사반영,교황윤허,성대다음예우)는 일류,명문.주권,자격,학벌없이 대중언론항거해온 패전국奴隸.賤民불교Monkey서울대.주권,자격,학벌없는 서울대.추종세력 지속청산

http://blog.daum.net/macmaca/733



http://blog.daum.net/macmaca/2967

윤진한 2020-12-18 22:34:10
다시 주권.자격.학벌없는 일제 강점기 잔재 패전국 奴隸.賤民,불교 Monkey서울대와 그 하인.奴卑들이 한국 최고대학 성균관대에 대중언론에서 항거해온 습관으로 유교에도 도전중. 중국의 문화대혁명이후, 세계종교 유교가 위기를 겪고 있지만, 교과서자격은 유효하므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계하여 세계종교 유교, 가톨릭의 유구한 역사를 계승하고, 세계 최초의 대학인 한나라 태학[그 이후의 국자감, 원.명.청의 국자감은 베이징대로 계승됨], 볼로냐.파리대학의 교과서 자격을 이어가면서, 교황성하 윤허의 서강대와 2인삼각체제로 정사인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계하고자 함.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가 옳음.한나라이후 세계종교로 동아시아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잡아온 유교전통.

해방후 유교국 조선.대한제국 최고대학 지위는 성균관대로

윤진한 2020-12-18 22:30:48
(火관련)도 제사하는 다신교.불교는 Chimpanzee,부처(인도창조신 브라만에항거 후발Monkey부처가 창조신내리깔고덤빔)계열로,성씨없는賤民점쇠(점쇠가 한국에 마당쇠賤民.불교Monkey서울대 전신 경성제대설립)를 천황옹립,하느님보다높다하다 원자탄패전.일본 항복후, 미군정때 조선성명복구령,전국민이 조선 유교 한문성명.본관을 의무등록해야 하는 행정법.관습법 유교한국. 5,000만이 유교도임. 일제강점기 강제포교된 일본 신도(불교),불교,기독교는 한국영토에 주권없음.

헌법(대한민국 임시정부 반영중)중심으로 해야함. 패전국 불교Monkey일본이 강점기에,유일무이 최고교육기관 성균관(해방후 성균관대로 복구)격하,폐지.해방후 성균관대로 복구. 강점기에 세계종교 유교국일원 한국유교(공자나라)를 종교로 불인정.최근 다

윤진한 2020-12-18 22:17:40
단오절을 거행. 삼한의 영토에서 가야나 백제.신라등이 발생.



한국 세계사 교과서나 역사 교과서로 볼 때, 한국은 한나라 때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지역에서 세계종교로 성립된 유교국가로 이어짐. 한국 국사는 고려는 치국의 도 유교, 수신의 도 불교라고 가르침. 고려시대는 유교 최고대학 국자감을 중심으로, 고구려 태학, 백제 오경박사, 통일신라 국학의 유교교육을 계승하여 유교교육 실시함. 유교사관 삼국사기가 정사(正史)이던 나라 고려.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가 옳음.한나라이후 세계종교로 동아시아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잡아온 유교전통.

공자님이후 한나라때 성립된 세계종교 유교는 하느님(天),五帝(조상신에서 승천,하느님의 하위신이 되심),지신,산천신,오사(五祀, 조상신계열).공자숭배.부엌신(火관련)

윤진한 2020-12-18 22:16:50
공자님은 하늘이 내려보내신 성인. 성인임금이시자, 인류의 위대한 스승. 이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교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며, 하늘의 기품과 땅의 형상을 가장 고귀하게 부여받은 중간적 존재. 하느님이 인간창조(天生蒸民).

하느님(天)을 최고신으로 하여,상고시대숭배 五帝(하늘로승천,계절주관)를 하위신으로 모시며,오제이전 초월적 자연天(태극과연계)이 함께어우러져 형이상학적 天숭배하던 공자 이전의 始原유교.요순우탕등 성인임금도숭배.불교는 나약한 부처Monkey가 창조신보다높다며 인도창조신 브라만내리깔고 항거.

고조선의 기자조선은 은나라 왕족의 후손으로, 지배층이 공자님이전의 始原유교문화에서 사용하던 한문성씨를 사용. 이후 기자조선 지배층은 삼한등의 지배층으로 이어짐. 삼한은 제천의식인 상달제.시월제, 단

  • 인사캠 - (03063)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 25-2 성균관대학교 호암관 3층 50325호
  • TEL : 02-760-1240
  • FAX : 02-762-5119
  • 자과캠 - (16419)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서부로 2066 성균관대학교 학생회관 2층 03205호
  • TEL : 031-290-5370
  • FAX : 031-290-5373
  • 상호 : 성대신문
  • 발행인 : 신동렬
  • 편집인 : 배상훈
  • 편집장 : 박민주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민주
  • 성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성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kkuw.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