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선진 기자 (hupfen@skkuw.com)

외국인 유학생 원우와 더 소통할 것
오프라인 행사 대안 찾아야

 

당선된 소감 부탁드린다.
올해는 대학원과 학부 학생회 모두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를 했다. 그런데도 생각보다 많은 분이 찬성해주셔서 감사했다. 원우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신 만큼 원우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 및 취업 지원 분야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이 있다면.
학부에서 개최하는 Job Fair(이하 잡페어)를 대학원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석·박사과정을 마친 원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좀 더 전문적인 기관과 연계하는 방향을 생각 중이다. 또 대학원에도 창업을 하고자 하는 원우들이 있는데, 학부에 비해 지원이 미미한 것 같아 이를 보강하려 한다. 논문제출 자격시험의 한 단계인 외국어시험을 대신할 수 있는 공인 영어시험 종류도 확대할 것이다. 현재는 △TEPS △TOEFL △TOEIC 등으로 범위가 제한적이다. 인정되는 시험의 종류도 학과마다 상이해 이 또한 최소한 단과대학 단위로 묶어 정리하고자 한다.

생활 및 연구지원 분야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이 있다면.
경영관 열람실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 원총에서 공사를 끝내 다음해 개방을 앞둔 경제관 열람실에 이어 낡은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이용 시스템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원우들은 연구실 등 교내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데, 야간이나 주말에 출입할 때 늘 문이 잠겨 있어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개선할 방안을 찾는 중이다. 이외에도 논문을 작성하는 데 필요한 방법론 강의가 독립적으로 개설돼 있지 않다. 따라서 이를 다루는 강의를 개설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를 열면 학과에 상관없이 3~400명의 원우들이 수강할 수 있을 것이다.

원우들과의 소통 분야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이 있다면.
직장 생활과 공부를 병행하는 원우, 풀타임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원우 등 교내에는 다양한 원우가 있다. 그중에서도 외국인 유학생 원우와의 소통에 집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현재는 공지나 안내가 모두 한국어로 전달된다. 따라서 한국어가 서투른 원우는 정보 접근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영어 공지를 추가하는 방법 등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그간 진행해왔던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19로 취소될 수 있을 것 같아 대안이 필요하다. 학생회실 오피스아워와 학생회 SNS 계정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 

원총이 주최하는 행사는 무엇이 있나.
원우들이 다 함께 차를 마시고, 소통하며 친목도 쌓는 케이터링 행사가 있다. 교육 및 취업지원 분야 공약으로 제시한 잡페어와 시험 기간 간식 배부도 있다. 이밖에 학교에서 지원하는 논문 게재 장려금 심사 과정을 원총이 돕기도 한다.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공약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사업이 취소되고 있다. 오히려 예산이 넉넉한 현 상황을 기회로 삼고자 한다. 연구실 등 원우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정비하고 부족한 학위복도 보충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원총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원우들에게 배부하고 남은 마스크는 추가로 배부하거나 교내 노동자분들께 기부할 예정이다. 

원총학생회장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 달라.
원우들이 매우 바쁘고 힘드실 것이다.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에 이어 다음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학생회 사업 진행이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취소되는 사업만큼 다른 영역의 지원을 확대하는 원총이 되도록 하겠다. 
 

박기황 인사캠 원총학생회장
박기황 인사캠 원총학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