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최재은(글리 19)
제53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는 진행 과정 내내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투표 후에 이러한 논란 특히 한 후보자가 과거에 논란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논란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아무 생각 없이 투표에 참여한 자신이 창피했다. 물론 사람이 살면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또한 과거의 사건만으로 현재를 판단하는 것은 성급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학우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만큼 이 상황에 대해 제대로 된 처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표 독려 물품 가짓수를 늘려가면서 투표율을 채우기 위해 투표를 독려하는 상황은 납득하기 힘들었다. 

장현진(사과계열 20)
신입생이라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이 출마하는 방식이나 투표 방식 등 선거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선거가 진행과정이 신기했다. 이번 총학 선거는 투표율이 높지 않아 문제가 됐다고 알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 보다는 총학이 있는 편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대한 사안이 있을 때 학우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유림(글경제 20)
이번 선거 투표율 저조의 원인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홍보, 유세 부족 그리고 후보자에 대한 자질 논란을 꼽을 수 있겠다. 이번이 첫 투표였던 새내기라 작년 선거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많은 것은 처음이라 들었다. SNS를 통해 후보자에 대한 이의제기 내용을 접하고 당시 굉장히 놀랐다. 그동안 생각해왔던 총학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투표율이 50%를 넘기고 당선이 확정됐지만 대부분의 찬성표는 선본에 대한 전적인 지지가 아닌, 총학의 존재에 대한 필요성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새로 당선된 총학이 임기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한다. ‘성균관 학우 모두의 에너지’를 더하기 이전에, ‘성균관 학우 모두의 믿음’을 얻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된다. 선거 기간동안 있었던 학우들의 비판점들을 결코 흘려듣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재현(디자인 19)
코로나19 전에는 교내에서 홍보 문구나 후보자 약력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대비하지 못해 홍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 실제로 총학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해당 정보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몰라 헤맸던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