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김연재(소프트 19)
이번 학사개편은 중대한 사안을 결정함에 있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통보식의 전달을 했다는 점이 가장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교내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논란이 된 이후 소프트웨어대학(이하 소프트대) 학장님께서 간담회를 통해 개편으로 인해 생겨날 것이라 생각했던 여러 문제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주시고, 개편 결정의 이유를 납득시켜주셨다. 그제야 학우들은 개편에 대한 반감을 줄일 수 있었다. 학사개편 관련 논란이 결국 학교와 학우들의 소통이 부족해서 일어난 문제였던 것이다. 학교 측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정확한 상황 설명과 학우들의 의견을 듣는 소통이 필요하다.

이채현(컬처테크 18)
글로벌융합학부(이하 글융)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하 소프트융합대)로 소속이 이전되면서 무슨 이득이 있는지 와닿지 않는다. 또한 개편 과정을 공유하지 않고 추진한 점이 아쉽다. 학교와 학우 사이의 소통이 결여됐음이 느껴져 안타깝다.

이재원(소프트 20)
대부분의 소프트웨어학과(이하 소프트) 학우들은 학사개편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2차례의 간담회에서 학사개편 이유, 혜택 변화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 자세한 답변을 받았다. 학교 측이 처음부터 개편의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다면 걱정과 우려가 보다 적었으리라 생각한다.


정상헌(인공지능 19)
이번 개편에 대해 대다수의 학우들이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 융합이라는 키워드가 내비칠 수 있는 비전문성 등의 이유로 이 사안에 크게 반대했다. 두 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현재 대체로 소프트융합대로의 학사개편을 수용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소통이 이뤄졌다면 갈등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 없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간담회를 통해 이은석 소프트대 학장님과 김장현 글융 학부장님의 학우들에 대한 애정이 비쳐졌다. 이에 앞으로는 이러한 오해와 갈등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

정채린(컬처테크 19)
개편의 실효성을 떠나 추진 과정에 대해 학생으로서 큰 불편을 느꼈다. 개편 과정에서 알리지 않고 모든 논의가 끝난 후 결정 학우들에게 공유했기에, 학우들이 개편 취지에 대해 공감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학사개편의 가장 직접적 영향을 받는 대상은 학우들인데 의사결정 과정에서 제외된 느낌이 들어 유감이다. 이전에도 도전학기제를 비롯해 여러 큰 변동사항들이 학생들의 의견이 고려되지 않은 채 통보되고 있다. 말뿐만인 소통이 아닌 진짜 소통을 보여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