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현정 기자 (hjeong@skkuw.com)

공모전 통해 디자인 선정
진녹색과 황금색으로 우리 학교의 아이덴티티 담아내


우리 학교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새로운 디자인의 학생증이 탄생했다. 해당 학생증은 지난해 진행됐던 성균인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디자인이다.

성균인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은 제52대 총학생회 이루리(인사캠 회장 박동욱, 자과캠 회장 전우중, 이하 이루리)와 학생처의 주최 아래 진행됐다. 학생지원팀(팀장 김범준) 최민규 주임은 “우리 학교 학생증은 10년 이상 디자인 변경 없이 사용돼왔다” 며 “우리 학교만의 색상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기 위해 이루리의 요청으로 디자인 변경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루리는 ‘여러분만의 SKKU Identity를 새로운 학생증에 담아주세요’라는 구호를 필두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오프라인 소통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성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재고하고 학생증 디자인 변경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고자 공모전을 개최한 것이다.

공모전에는 지난해 8월 13일부터 27일 까지 총 15일간 총 3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제출된 작품은 학교위원 8명과 학생위원 10명 총 18명으로 구성된 학생증 디자인 선정 위원회의 1차 심사를 거쳐 10개로 추려졌다. 최 주임은 “실현 가능성과 디자인, 그리고 상징성을 염두에 두고 위원 표결을 진행했다”고 평가 기준을 밝혔다. 이후 지난해 9월 1일부터 5일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10개의 작품 중 상위 3개 작품을 선정했다. 온라인 투표에는 △ 학부 재적생 △대학원 재적생 △교직원이 참여했다. 이렇게 선정된 3개의 작품을 학생증 디자인 선정 위원회가 심사해 최종 디자인을 선출했다. 공모전을 통해 학생증 디자인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정된 디자인은 학생증(학부, 대학원)뿐만 아니라 교직원 신분증 디자인 변경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학생증은 기존 학생증과 달리 진녹색과 황금색을 띤다. 최주은(경영 20) 학우는 “진녹색과 황금색이 우리 학교를 잘 표현한다고 생각한다”며 “무광으로 나왔다면 더 예쁘겠지만 원하던 디자인이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공모전 최종 선정자인 윤솔빈(영상 18) 학우 는 “최종 협의 과정에서 유·무광 여부와 녹색의 진하기 정도가 달라진 점은 아쉬우나, 우리 학교 공식 은행 마크와 색감 조화는 마음에 든다”며 “졸업한 후에도 후배들이 제 손을 거친 디자인의 학생증을 사용한다니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이렇게 선정된 학생증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 ‘위비뱅크 by 우리은행’을 통해 학생증을 신청할 수 있다. 학생증 제작 완료 시 개별 SMS로 공지되며, 완성된 학생증은 소속 캠퍼스 내 우리은행에서 수령하면 된다. 신/편입학 당시 최초 1회에 한해 우리은행 모바일 어플로 신청받기 때문에 재학생은 학생지원팀에서 학생증 재발급을 신청하고 수령할 수 있다. 
한편 최 주임은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증과 교직원 신분증을 선정하는 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진녹색과 황금색을 우리 학교의 색상 아이덴티티로 많이 사용하고 아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학생증(왼쪽 사진)과 기존 학생증.
새로운 디자인의 학생증.
사진 I 이현정 기자 hjeong@
기존 학생증.
기존 학생증.
사진 I 이현정 기자 h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