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 연구 진입장벽을 낮춘 영웅, 해양바이오뱅크를 소개합니다
해양생물자원 연구 진입장벽을 낮춘 영웅, 해양바이오뱅크를 소개합니다
  • 구희운 기자
  • 승인 2021.03.08 17:56
  • 호수 167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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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유전자원실 연구원 일동

해양생물자원을 네 가지 뱅크로 나눠 관리
해양바이오뱅크가 해양산업 발전의 중심이 되길

해양생물자원이 필요할 때마다 구하러 갈 수 있을까? 자원을 매번 직접 채취해야 한다면 해양생물자원의 지속적인 연구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양생물자원 은행인 해양바이오뱅크가 탄생했다. 해양바이오뱅크를 관리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 유전자원실 연구원들에게 해양바이오뱅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해양바이오뱅크란 무엇인가. 
해양바이오뱅크는 은행에서 돈을 적금하고 대출하듯이 해양생물 연구·개발자가 확보한 생물을 기증받거나 연구자가 원하는 생물을 분양해주는 생물자원은행이다. 환경적 특수성으로 인해 확보가 어려운 생물을 기탁 및 분양하고 이를 산업·학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양바이오뱅크는 현재 해양생명자원 책임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해양생물자원은 종류에 따라 △미세조류뱅크 △유전자원뱅크 △추출물뱅크 △해양미생물뱅크 파트로 나눠 관리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뱅크는 지난해 소재 품질관리 분야의 국제인증인 ISO를 획득하는 등 유용자원의 안정적 보관과 분양에 힘쓰고 있다. 또한 수요자 맞춤형 분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 접근이 쉽도록 해양바이오뱅크 홈페이지와 *MBRIS를 연계한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해양바이오뱅크에 있는 원천소재의 획득 및 분양 과정은 어떻게 되는가.
원천소재는 파트별로 다른 방법을 사용해 획득한다. 해양미세조류의 경우 먼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바닷물을 채취하며 이를 미세조류 배양액과 적절히 혼합해 배양한다. 이후 최종적인 종을 판별하고 유용물질 생산성과 성장률 등을 확인해 최종적으로 원천소재를 확보한다. 유전자원은 방대한 분류군에서 추출한다. 추출 단계에서 유전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집 직후 신속히 채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수 없을 때 동물은 100% 에탄올에 넣은 후 -20℃에서 냉동 보관하고 식물은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말려서 보관한다. 해양미생물의 경우 해양 동·식물과 염전, 갯벌 등 다양한 해양환경 서식처에서 채취한 시료를 이용한다. 순수분리된 미생물은 생물정보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어떤 종인지 판별한다. 추출물 자원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생물을 직접 확보하거나 공동연구팀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이외에도 자원별로 증거표본을 제작하고 남은 자원을 추출물 제조에 활용한다. 이렇게 확보된 해양생물자원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분양한다. 해양바이오뱅크 홈페이지에서 뱅크별 검색을 통해 해당 자원의 보유 및 분양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해양생명자원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신청자가 분양신청 자격요건을 갖춰야 가능하다. 이후 검토과정을 거쳐 해양수산부의 분양승인을 받게 되면 해양생물자원이 분양신청자에게 우편으로 전달된다. 오프라인 분양은 관련 학회 등을 통해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앞으로 해양바이오뱅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생물의 특수성으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해양바이오 기술개발이 산업화로 이어진 사례가 많지 않다. 일반 기업 입장에서는 해양생명자원 연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데다가 연구 소재인 해양생물자원을 확보해 생산하는 시스템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해양바이오뱅크가 해양산업 발전의 중심 인프라가 되면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 더불어 단순히 자원을 확보해 이용자에게 분양하는 시스템에서 발전해야 한다. 활용 목적별로 유용성이 높은 해양생명자원 데이터를 수집하고 유용성분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체계화해 사용자에게 공유함으로써 국내 해양바이오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자원에 대한 양적 확보도 중요하지만 이미 확보된 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가치평가와 품질관리를 통해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MBRIS (Marine Bio-Resource Information System,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해양생물자원을 표준화하고 기관별로 분산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통합정보시스템.

해양바이오뱅크를 운영하는 해양생물자원관 전경.
해양바이오뱅크를 운영하는 해양생물자원관 전경.
ⓒ해양생물자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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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dufk 2021-03-15 12:09:56
이런일을 하는 곳도 있네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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