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예진 기자 (jinny0322@skkuw.com)

학교와 임대 매장에서 방역을 위해 힘쓰고 있어
방역수칙에 대한 각별한 주의 요구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속에서도 교내 식당과 카페는 정해진 방역수칙 아래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별 대응 매뉴얼이 마련돼 있으며 임대 매장과 학교 측에서 꾸준히 방역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임대 매장도 존재했다.

우리 학교는 교내 식당에 대한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제시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거리두기 1, 2단계일 때 교수식당과 학생식당 모두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이때 식당은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비말 가림판을 설치해야 한다. 이외에도 우리 학교는 임대 매장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며 방역을 진행한다. 자과캠 관리팀 김찬호 직원은 “학교 차원에서 전체 공용공간을 대상으로 주 1회 소독하고 있고, 분기마다 법정 의무 소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현재 교내 식당은 매뉴얼에 따라 모든 테이블 간 거리두기가 지켜지고 있으며 비말 가림판이 설치된 상황이다. 김찬호 직원은 “자과캠 교내 식당의 경우 작년 5월 식당을 개방했을 때 비말 가림판이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캠 관리팀 김승완 직원은 “경영관 금잔디 식당 비말 가림판은 작년 10월, 교수회관 옥류천 식당 비말 가림판은 작년 4월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임대 매장에서도 자체적인 방역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제2공학관 해오름 식당 관계자는 “구청에서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나오고 있고, 하루에 3번 정도 수시 소독을 하고 운영 종료 후 정기 소독을 하고 있다”며 철저하게 방역 중임을 강조했다.
 

한편, 교내에서 유일하게 매장 취식이 가능한 경영관 사랑방에서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테이블 간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고, 비말 가림판이 설치되지 않은 것이다. 이서현(사과계열 20) 학우는 “오프라인 수업이 재개된 이후 사랑방에 자주 가게 됐는데 비말 가림판이 없고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불안했다”며 “방역수칙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승완 직원은 “50 이상의 식당과 카페에서는 △가림막 설치 △좌석 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중 한 가지를 준수 시 운영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비말 가림판 설치는 임대 매장과의 검토 후 설치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교내시설을 이용하는 학우들의 각별한 주의도 요구된다. 경영관 금잔디 식당에서 방역 봉사를 하는 김가연(글경제 20) 학우는 “비말 가림판이 설치돼 있더라도 방역수칙 준수를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비말 가림판이 설치되지 않은 좌석에 모여 앉거나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학우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승완 직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는 학교 관계자뿐만 아니라 교내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말 가림막이 설치되지 않은 경영관 사랑방 카페.
비말 가림막이 설치된 제2공학관 해오름 식당.
사진 | 김예진·이지원 기자 web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