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소희 기자 (choeehos0810@skkuw.com)

전체 대비 12%였던 전공강좌 비율 17%로 늘어

개설되지 않은 전공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해


오늘(3일) 오후 2시 여름 계절수업의 전자시간표가 공개된다. 수강신청은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수업은 다음달 7일부터 25일까지 총 15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여름 계절수업에는 지난해 계절수업과 비교했을 때 개설된 전공강좌의 수가 증가했다.

학사운영팀에 따르면 2021학년도 여름 계절수업에 전체 90강좌 중 15개의 전공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전체 74강좌 중 9개의 전공강좌가 개설됐던 지난해 여름 계절수업과 비교했을 때 6개의 전공강좌가 늘어났다. 개설된 전체 수업 중 전공강좌의 비중이 12%였던 지난해 여름 계절수업 대비 5%p 증가한 셈이다. 전공과목은 계절수업 수강수요조사에서 개설 수요가 높았던 △경영대학 △경제대학 △문과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정보통신대학의 과목으로 개설됐다. 

개설된 전공과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영대학 과목은 두 개의 분반이 개설되는 관리회계와 원가회계 외에도 △마케팅조사방법 △유통관리론 △회계원리까지 총 7강좌가 개설된다. 경영대학의 경우 4강좌가 개설됐던 지난 여름 계절수업과 비교해 3강좌가 증설됐다. 이에 대해 정예진(경영 19) 학우는 “계절수업에 개설되는 전공과목이 한정적이고 열리는 과목 수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설된 전공강좌가 늘어 방학 때 해당 전공과목을 수강하고자 했던 학우들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던 정보통신대학의 전공과목도 이번 여름 계절수업에는 개설됐다. 이에 해당하는 수업은 논리회로설계실험과 전자회로실험이 있다. 전자전기공학부에 소속된 A 학우는 “전자전기공학부의 경우 복수전공생이 많아 수강신청마다 필수로 들어야 하는 전공과목을 신청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특히 실험과목이 문제가 있었다”며 “이러한 실험과목이 계절학기로 개설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여름 계절수업에 개설되는 전공과목으로는 △경제학원론1 △대중매체미학 △영문학개관2 △자료구조개론 △정보보호개론 △중국전통문화의이해가 있다.

한편 여전히 계절수업으로 개설되지 않은 전공과목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홍상조(행정 18) 학우는 “행정학과는 복수전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계절수업에 전공과목이 열리면 많은 학우들이 학기를 진행하는 데 수월할 것”이라며 “이번 여름 계절수업에 행정학과 전공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것은 큰 유감”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