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30 선포식, 우리 대학의 10년 후를 그리다

 새로운 비전은 
‘The Global Leader SKKU’
 4대 목표 중심으로 전략 과제 제시돼

지난달 15일 ‘VISION 2030 선포식’이 인사캠 경영관에서 개최됐다. 이는 지난 5월 24일 개최된 ‘2021 학생대표단 VISION 2030 설명회’에서 소개된 VISION 2030(이하 비전 2030)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자리다(본지 ‘2021 학생대표단 VISION 2030 설명회, 성균관의 비전을 공유하다’ 참조). 

비전 2030 선포식에는 △김준영 이사장 △신동렬 총장 △윤용택 총동창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참석 인원이 제한돼 원격화상회의 시스템 ZOOM과 우리 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선포식이 생중계됐다. 선포식은 △총장 기념사 △총동창회장 축사 △이사장 치사 △비전 2030 수립 과정 영상 시청 △비전 2030 대학발전계획 발표 △비전 2030 선언문 낭독 △비전 2030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 학교는 지난 20년간 비전 2010에서 2020+로 이어지는 중장기 대학발전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세부 혁신 추진 과제들을 수행해왔다. 신 총장은 총장 기념사에서 “우리 학교는 지난 20년간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입하는 등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지난 대학발전계획의 성과를 치하했다. 한편 신 총장은 “그러나 이제는 학령인구 급감, 코로나19 펜데믹이 불러온 뉴노멀 등 급격히 변동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처하며 새로운 10년 후를 내다보고 준비할 때다”며 비전 2030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을 설명했다.

비전 2030의 청사진을 상징하는 표어는 ‘The Global Leader SKKU’다. 신 총장은 “창조적 도전과 혁신으로 미래 사회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리더”라고 표어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10년 후 우리 대학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대학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비전 2030의 포부를 밝혔다. 

비전 2030의 4대 목표는 △대학교육 혁신 △연구중심 선도대학 △상생 파트너십 △대학 브랜드 고도화다. 각 목표는 국제 논문 수 1만 3000편 출간, 연구비 1조 원 확보 등 구체적인 방식으로 실현될 예정이다. 또한 학부생 연구 생태계 활성화, 온라인-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 확산 등 4대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과제들도 함께 제시됐다. 한편 신 총장은 “비전 실현의 핵심 발전 전략은 플랫폼 대학으로의 전환”이라며 4대 혁신 플랫폼과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신 총장은 “대학 교육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는 개방형 글로벌 학습 플랫폼을 만들어 교육의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비전 2030 선언문 낭독과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선언문은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학내 구성원들의 역할과 우리 학교의 포부를 담았다. 교수·학생·교직원·동문 대표가 나와 각 구성원의 역할을 차례대로 선언하고, 비전 2030을 통해 실현할 우리 학교의 모습을 다 함께 낭독했다. 신 총장은 “오늘 말한 비전 2030의 목표는 원대하지만 모두가 마음을 한데 모아 협력해 나간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학내 구성원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블렌디드 러닝=두 가지 이상의 학습 방법이 결합된 상태에서 이뤄지는 학습.
◆이니셔티브=특정한 문제 해결·목적 달성을 위한 새로운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