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소희 기자 (choeehos0810@skkuw.com)

수강인원 40명 이하 수업으로 넓혀 
대면수업 진행 100명 미만인 경우 오프라인 행사도 가능해


지난달 25일, 단계적 일상회복(이하 위드 코로나)의 지침이 발표됐다. 이번달부터 3차 개편에 걸쳐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우리 학교도 점진적인 대면활동 확대에 들어섰다. 이에 △100명 미만 행사 진행 허용 △수강인원이 40명 이하인 이론수업의 대면수업 허용 △학생회관 이용시간 연장 등이 추진됐다.  

대면수업이 확대 운영됨에 따라 수강 인원이 40명 이하인 이론수업은 대면수업이 가능해졌다. 수강인원이 40명이 넘는 수업도 대면수업을 희망하는 인원이 40명 이하일시, 온라인-오프라인 혼합 수업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수업운영방식에 변동이 생기는 경우 해당 교강사는 학생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하며 사전에 세부 사항을 공지해야 한다. 또한 대면수업 시행일 역시 교강사와 학생이 협의해 결정할 수 있다.   

우리 학교는 지난 10월 수강인원이 10명 이하인 소규모 수업부터 점진적으로 대면수업을 시행했다. (본지 1684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속 점진적 대면수업 시행, 우려와 해결책은?’ 참조). 이후 교육부의 제2차 대학 교육회복위원회에서 각 대학별 대면수업 추가 확대가 권고되자 단계적으로 인원을 늘려 대면수업을 확대한 것이다. 이번 대면수업의 기준 인원에 대해 교무팀 민경승 과장은 “강의실 평균 수용인원의 50%의 인원”이라며 “좌석을 한 칸 띄우고 앉아 거리 유지를 할 수 있는 최대 인원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민 과장은 “위드 코로나 이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정부 정책이 변경되면 수업운영의 방식이 재차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학 역시 위드 코로나에 맞춘 대면수업 확대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고려대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수업 중 대면수업 혹은 온라인-오프라인 혼합 수업 유형으로 설정됐던 수업에 대해 수강 인원 50명 미만일시 대면수업을 허용한다. 

교내 시설 운영 및 대면활동에도 제한이 완화됐다.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됐던 학생회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출입증 없이도 자율출입 할 수 있다. 하지만 10명 이하라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여전히 준수해야 한다. 교내 식당과 카페 역시 미접종자는 4명까지로만 제한된다는 방역 수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셔틀버스의 경우 운행은 현재와 동일하게 진행되며 탑승 인원의 제한 없이 운행된다.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00명 미만의 행사의 진행이 허용된다는 지침에 따라 이번달부터 △교내외 특강 △학생행사 △학술대회 등의 행사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으로 진행에 차질을 빚었던 △새내기배움터 △입학식 △축제 등과 같은 행사에 대해 학생지원팀 최민규 주임은 “교육부의 대면활동 강화 권고에 따라 모든 학생활동에 대해 대면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진행됐던 대규모 행사들에 대한 정상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드 코로나에 따른 대면활동 확대에 최 주임은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학내구성원들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교내외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방역수칙을 엄중히 준수한 대면활동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면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자가진단 및 백신접종여부 조사가 진행된다. 이는 킹고M 및 킹고포털을 통해 입력할 수 있다. 최 주임은 “자가진단은 등교 전 또는 건물 출입 시 시행을 권장한다”며 “자가진단 결과 이상이 있는 경우 등교 금지가 권고되고 공결처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