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현정 기자 (hjeong@skkuw.com)

안전한 수업 참여를 위한 과제 달성
이외에도 다방면의 지원 이어와


지난 2일, 호암관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 공사 기념식(이하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 기념식)이 개최됐다.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 기념식에는 △총장 △상임이사 △부총장 △법인국장 △기조처장 △학생처장 △사범대학장 △장애학생대표 등이 참여해 호암관 진입로 완공을 축하했다.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 기념식은 △테이프 커팅 △호암관 로비로 이동 △축사 △감사 메시지 전달 △장애학생 지원 주요 추진실적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신동렬 총장은 “장애학생들의 안전한 수업 참여를 위한 과제인 호암관 진입로 공사가 완료됐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대면 수업이 확대되는 시점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박서연(교육 20) 학우는 “휠체어 접근이 어려운 시설 때문에 고민이 많아 우리 학교에 입학했을 때도 우려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지원을 통해 학교 안에서 장애학생이 혼자 다닐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며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배상훈 학생처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의 설명과 함께 장애학생 지원 주요 추진실적 관람도 진행됐다. 우리 학교는 호암관 진입로 공사에 앞서 △장애학생 이동지원 차량 도입 △온라인 강의 자막 제작 및 제공 △회전문 및 자동문 설치 등 장애학생을 지원하고자 노력해왔다. 그 결과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우리 학교의 양 캠퍼스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본지 1675호 '다시 찾은 장애학생지원센터, 그곳에는 금빛 현판이 있었다' 기사 참조). 배 처장은 △인자 셔틀버스 리프트 장착 및 저상버스 도입 △중앙학술정보관 열람실 접근성 강화 △학생회관 2층 접근성 강화라는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신 총장은 “학생성공의 과정에서 실패하거나 낙오하는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도록 학생처와 장애학생지원센터의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호암관 진입로 완공에 대해 장애학생지원센터 강은선 직원은 “경사로는 짐을 옮기거나 발목을 다쳤을 때도 편리함을 줄 수 있다”며 “이처럼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의 배리어프리뿐만 아니라 장애 인식에서의 배리어프리도 중요하다”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존중받는 우리 대학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디자인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으로 불린다.

 

테이프 커팅 현장. 아래 사진은 장애학생 지원 주요 추진실적 관람 현장. ⓒ 대외협력홍보팀 제공
테이프 커팅 현장. 아래 사진은 장애학생 지원 주요 추진실적 관람 현장. ⓒ 대외협력홍보팀 제공
테이프 커팅 현장. 아래 사진은 장애학생 지원 주요 추진실적 관람 현장.
ⓒ 대외협력홍보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