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준우 (jun@skkuw.com)

제54대 총학 선거운동 시작, 단선으로 진행돼
이번주 양 캠퍼스 정책공청회 및 합동유세 열려

 

지난 11일 마무리된 제54대 총학생회 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통해 ‘Spring’(이하 스프링)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등록됐다. 이번 선거는 스프링 선본이 단독 출마함에 따라 4년 연속 단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스프링 선본은 ‘성균관의 봄을 향한 점프!’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스프링 선본은 △장필규(영상 17) 인사캠 정후보 △권희성(컬처테크 19) 인사캠 부후보 △최유선(기계 17) 자과캠 정후보 △이주석(전자전기 18) 자과캠 부후보로 구성됐다. 인사캠 장 정후보는 올해 예술대학 학생회장을 맡았으며, 권 부후보는 올해 1학기 제53대 인사캠 총학생회 S:Energy(회장 강보라)의 인사운영국장으로 활동했다. 자과캠 최 정후보는 올해 제53대 자과캠 총학생회 S:Energy(회장 심재용)의 인사운영국장으로 활동했으며, 이 부후보는 올해 전자전기공학부의 학생회장을 맡았다.

이번 선거에 적용될 선거시행세칙은 제54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서 구성해 SNS 페이지에 공지됐다. 강보라(컬처테크 18) 인사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하 중선관위원장)은 선거시행세칙 일부 개정에 대해 “오탈자 및 비문 검수, 용어 통일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가 무기한으로 연장될 경우를 대비해 투표 연장일수를 최대 3일로 제한하는 문구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프링 선본의 입후보 희망자의 추천인 서명에 대한 주소가 단체 채팅방에 공유됐다. 중선관위는 이를 사전선거운동으로 판단하고, 단체 채팅방에 서명에 대한 주소가 공유된 이후의 추천인 서명을 무효 처리했다. 선거시행세칙 선거운동부칙 제12조는 추천인 서명이 시작된 날을 기준으로 공식적인 경로를 제외한 모든 통신상의 선거운동은 중지돼야 하며, 이를 어길 시 사전선거운동 및 불법선거운동으로 간주해 중선관위가 해당 선본에 경고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강 중선관위장은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사전선거운동을 한 스프링 선본에 경고 1회의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고 1회 조치에 따라 각 캠퍼스 중선관위에서 지정한 장소 및 온라인에 스프링 선본의 공개 사과문 5매가 부착됐으며, 지난 12일 하루 동안 선전전이 금지됐다.

선거운동 2주 차에는 캠퍼스별로 정책공청회와 합동유세가 개최된다. 심재용(신소재 16) 자과캠 중선관위원장은 “오는 17일 인사캠, 18일 자과캠에서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