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학우들 의견 수렴해 협상 재개할 예정”

기자명 김시목 기자 (ksm7904@skku.edu)

2004학년도 등록금이 재학생 7.2%, 신입생 8%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지서 발송을 위해 가책정된 인상률이고 이후 인상률 조정에 대한 지속적인 협상테이블을 약속했기 때문에 추후 소폭의 변동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금협상위원회(대표:조일훈(경영3), 이진용(정통4), 이하:등협위)는 기획조정처장과 학생지원처장을 비롯한 학교측 대표 9인, 양캠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측 대표 8인으로 지난해 12월 24일에 1차 등록금 협상을 시작했다. 그 후 등협위는 지난 달 10일, 13차 등록금 협상회의에서 재학생들의 등록금 대출, 교육비 수혜 등으로 인한 고지서 발송을 위해 7.2%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이번에 납부하는 등록금은 △교직원 임금상승분 △신 법학관 사업 △수선관 리모델링 △제1공학관 증축 등의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며, △성균관-MIT 연계 사업 △학부대학 설립 △나노반도체 소재분야 육성 등의 비젼 2010+ 특수사업 분야는 예년보다 7.3% 인상된 재단전입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조일훈 인사캠 총학생회장은 “서둘러 합의하기보다는 합리적인 등록금 책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후 재개될 협상에서는 학우들의 입장을 비롯한 새로운 생각들을 최대한 들어본 다음 임할 계획”이라며 학우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14차 등록금 협상은 오는 10일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