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주연 기자 (jysage@skku.edu)

‘대학생활의 치열함을 경험하고 싶다면 학보사로 향하라.’ 아직은 내가 성대신문의 일원이 되기 전 학보사 기자에 대한 동경을 하며 찾아봤던 글귀 중 하나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성대신문의 일원으로 그 치열함을 몸소 경험하며 살고 있다.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처음으로 발을 들여놨던 신문사는 낯설기만 했다. 그러나 어느덧 7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이제 신문사는 나에게 집보다 더 익숙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4시간에 걸친 자기소개로 트레이너 선배들을 당황시켰던 52기 수습기자들의 예비트레이닝 시작에서부터 무엇이든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쌓았던 정식트레이닝기간까지. 함께 했던 52기 수습기자들 모두가 성대신문사의 일원이 되길 바랐고 그 바람은 이뤄져 수습기자들은 한손에는 낯선 명함을 들고, 한손에는 취재수첩을 들고 취재에 나선다.

나 역시 대학부기자라는 명함을 들고 힘찬 발걸음으로 신문사를 나섰고, 때로는 “안녕하세요. 성대신문사 대학부 기자 허주연이라고 합니다.”라고 말하며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수화기를 들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접하면서 성대신문 기자로서의 삶은 내가 상상한 것 그 이상이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치열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내 이름을 달고 나가는 기사에 대한 책임감, 성대신문 기자로서의 자부심. 이외에도 성대신문사의 구성원이라는 따뜻함까지.

무엇을 상상하든 당신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 나는 성대신문에서 만날 수 있었다. 성대신문의 정식 일원으로서 나의 다짐을 밝혔던 선서식 이후 나는 줄곧 준정기자로 대우 받아왔고 준정기자로 날 소개한다. 그러나 아직은 배워야할 것이 더 많기에 난 아직도 여전히 수습기자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수습기자 시절의 추억과 준정기자의 열정을 가지고 오늘도 기대하며 그 이상을 위해 노력하기에 기자로서 나의 삶은 in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