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자과캠에서 개막식으로 시작
인사캠에서 심산 김창숙 선생 관련 행사도 열려

기자명 조원국 기자 (ok224@skku.edu)

2006 대동제가 총학생회(인사캠 회장:안희목·경영02, 자과캠 회장:윤승권·토목99, 이하:총학) 주최로 오는 15일부터 인사캠은 5일간 자과캠은 4일간 ‘S-라인’이라는 모토 하에 양 캠에서 개최된다. 모토인 ‘S-라인’의 S는 우리 학교를 가리키고 라인은 핏줄이나 혈통 또는 길, 운명을 뜻하는 말로 우리 학교의 역사를 돌아보고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그려보자는 의미이다.

본격적인 대동제가 시작되기에 앞서 15일 자과캠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동아리 공연과 함께 △러브홀릭 △모세 △박혜경 △백지영 △이정 △하울 등 많은 인기가수의 무대가 펼쳐지며 개막식 후에는 라디오 공개 방송이 진행된다. 총학은 이날 인사캠 학우들도 자과캠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양 캠을 오가는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축제의 첫날인 16일 민주십자로에 설치된 무대에서 SCG결승전과 성락연 등의 행사가 있으며 17일에는 △요리대회 △OX퀴즈 △박 터트리기 △스페셜 포스 등의 행사가 준비된다. 18일에는 학생회관 앞에서 열리는 ‘가슴을 열어라’ 외에도 100대100 미팅과 폴리 가요제가 진행된 후 △개그콘서트 팀 △BMK △데프콘 등이 출연하는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대동제가 막을 내리게 된다.

이밖에 학생회관 앞과 약학관 앞에서 △타로카드 △캐리커쳐 △번지점프 △애니메이션 상영 △전통 혼례복 사진 찍기 △학교마크 퍼즐 맞추기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종일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자과캠 총학 김수진(토목04) 문화국장은 “항상 학생회관과 민주십자로에서만 진행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약학관 앞 잔디밭 등으로 대동제가 열리는 영역을 확장했다”며 “누구나 와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행사들도 많아 학우들이 더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캠에서는 15일부터 19일까지 각 날짜 마다 테마가 있어 그에 따른 다양한 행사가 △금잔디 광장 무대 △노천극장 △600주년기념관 앞 △학생회관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15일은 ‘감사하는 에스카라’라는 테마로 교수와 청소부 등 학교 관계자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가 진행되며, 16일은 ‘활기찬 에스카라’라는 테마 아래 돼지 잡기와 같은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행사로 구성된다. 17일은 ‘희망찬 에스카라’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행사가 있을 계획이며, 18일은 ‘깨끗한 에스카라’로 바자회가 열리게 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열정적인 에스카라’라는 테마로 학교 정문에 빨간 카펫이 깔리고 학생들은 그 위에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외에도 △16일 개그콘서트 △17일 S-라인 가요제 △18일 킹고 월드컵 응원전 △19일 폐막식 등의 메인 행사도 준비된다. 폐막식에는 △장윤정 △테이 △현진영 등의 가수와 국악단, 민중가요 가수 꽃다지 등이 출연한다.

또한 정문에서부터 우리 학교의 역사를 적은 띠를 배치하는 전시회가 개최되며 심산 김창숙 선생에 대해 알아보자는 취지로 심산과 관련된 사진전과 신문 만들기, 심산의 일대기 재현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그리고 5·18을 기념해 김귀정 열사와 관련한 행사 또한 있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사캠 총학 이정운(경영03) 문화사업처장은 “침체돼 가는 단대 소모임이나 동아리를 축제에 참여시키고자 이들이 상시 공연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며 “연예인이 아닌 학생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의미의 대동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