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송민수 기자 (smssmsm@skku.edu)

우리 학교 경기의약연구센터(소장 : 지옥표 약학·교수)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기존의 합성 항암제에 비해 효능이 1.2배 높은 천연 항암물질을 개발했다.

앵초과 봄맞이 풀에서 발견된 이 천연항암 물질은 연구센터 임상실험 결과 대장암에 걸린 동물에 투입시 26.5%, 유방암에 걸린 동물에 투입시 42.1%의 종앙 저지율을 보였다.

물질의 효능을 입증한 경기의약연구센터는 지난 8월 31일 대화제약과의 항암물질 기술이전 협약식을 통해 이의 상용화를 추진했다.

약학과 지옥표 교수는 “이번에 새로 개발한 천연물질 분자는 기존 항암제에 비해 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많이 낮다”며 “대화제약회사를 통해 2천9년 쯤 상업화되면 저개발 비용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대화제약은 2년 이내로 유용성 평가와 안정성 평가 등 임상시험을 거쳐 이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항암물질의 개발은 지역과 학교, 기업체가 함께 협력했다는데 또한 의의가 있다. 지 교수는 “그동안 해외의 약품 개발 시장에 비해 우리가 상대적으로 지원이 열악했다”며 “이번 개발에서처럼 앞으로도 산학관 협력 연구가 더 많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