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심산 신문고]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휴일에 경영관 지하 2층에 위치한 사물함에 가기 위해서는 지하 2층이 아닌 지하 1층을 경유해 가야 한다. 왜냐하면 휴일마다 경영관 지하 2층의 사물함 쪽 문과 식당 쪽에 위치한 문들이 모두 폐쇄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이 학교 내 기물의 보안 등을 위한 것이라는 명분이 있지만 식당 쪽 건물은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사물함 쪽 건물은 지하1층과 지하 2층을 연결시키는 계단을 통해서 모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 하에서 그 곳의 문을 꼭 폐쇄시켜야 할까라는 의문이 든다. 그 문들이 모두 폐쇄됐기 때문에 사물함에 가기 위해서는 매번 지하 1층을 통해서 가야하고 집에 갈 때 역시 금잔디 쪽 문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그다지 상관없는 문제일지도 모르나 휴일 아침에 도서관에서 공부하기 위해, 특히 중도에서 공부하기 위해 책을 가지러 사물함에 갈 때는 막막하기 이를 데가 없다. 전공책 무게가 가벼운 것도 아니고 몇 권에 달하는 전공책을 들고 지하 2층에서부터 1층까지 올라온 후에 다시 중도를 가기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지하 2층의 문들이 폐쇄돼지 않는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중도로 쉽게 갈 수 있지만 책을 들고 계단을 올라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밤늦게 집에 갈 때 역시 문제이다. 사물함에 책을 넣어놓고 집에 가야하는데 금잔디 쪽의 문을 통해서가 아닌, 경영관 1층으로 역시나 무거운 책들을 들고 올라가서 계단을 통해 내려간 후 사물함에 넣어놓고, 다시 경영관 1층으로 올라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경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크게 불편함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중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제로 매우 불편한 것이 현재 문을 폐쇄하는 체제이다. 조금만 더 학생의 편의를 더 생각해서 경영관 지하 2층의 문을 휴일에도 열어놓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장호영(경영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