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송민수 기자 (smssmsm@skku.edu)

지난달 12일부터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열람실 이용 및 환경’ 관련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도서관자치위원회(위원장:박선민·한교03, 이하:도자위)와 중앙학술정보관(관장:정재영 교수·경영)이 ‘새로운 도서관 이용문화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했으며 인사캠 학우 약 5백여 명이 설문에 응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우들이 가장 불만을 가진 부분은 자리부족 문제로 나타났다. 열람실 자리 부족은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문제로, 설문결과에 따르면 학우들은 학기 중에 약 70%가 ‘좌석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시험기간에는 대다수의 학우(약 97%)가 좌석 부족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학우들은 열람실의 확장을 제외하면 포스트잇의 부착을 가장 선호했다. 좌석을 사용한 학우가 자리를 비울 시 포스티잇을 붙여 다른 학우도 이용할 수 있게끔 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학술정보팀(팀장:박기화) 정승찬 과장은 “당장의 열람실 확충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며 “열람실 좌석부족 문제는 설문을 충분히 반영해 자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그밖에 개선돼야 할 열람실 상황으로는 적정 냉난방의 문제, 공기청정의 문제가 있었으며  시설 외적인 부분인 학우들의 열람실 이용실태와 관련해서는 도난과 자리선점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자위 박선민 위원장은 “자리부족 문제 외에도 설문결과에서 나타난 냉난방 문제, 공기청정 문제 등과 관련해 계속해서 학교 측에 개선을 요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