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중요한 리포트 자료를 찾기 위해서 중앙학술 정보관에 들렀다. science 전자저널 열람서비스가 된다는 말만 믿고 갔는데 과학학술정보관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 놓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다른 자료를 찾아보려고 네이버 카페에 들렀지만 국회도서관 접속을 할 수 없어서 도서관에 문의했더니 검색과 출력이 되는 컴퓨터는 학술정보관에서 단 두 대뿐이었다. (국회도서관 접속 컴퓨터 층이 따로 갖춰진 Y대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차례를 기다려서 원하는 자료를 찾았지만 e-book이 열리지 않아서 결국 보지 못했다. 담당자께 문의했더니 ‘일시적인 장애’라고 해서 두 시간동안 기다려봤지만 안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와중에 교외접속 서비스는 이유 없이 계속해서 연결이 끊어졌고 15분 간격으로 재접속을 해야만 했다. 전자접속이 원활하지 못하고 원하는 자료를 적시에 찾을 수 는 문제는 결국 친구의 학생증으로 타 대학 도서관에 가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지식기반사회 구현 및 학술정보 공동유통체제 구축의 기여도가 가장 우수한 대학도서관’으로 선정되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중앙학술정보관의 실망스런 모습을 보니 씁쓸하기 그지없었다.

지난 3월,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상호5개 대학 대차대출서비스는 교직원과 직원들에게만 이용권한이 있을 뿐 학부생은 이용할 수가 없다. 개인희망도서신청이 있지만 1년에 10권으로 제한되어있고 9월말 신청한 도서는 구입하여 정리중이라는 말만 한달 넘게 있을 뿐이다. 문의 글의 답변 역시 ‘여전히 정리 중’인 나의 신청도서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