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희(한문05)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자과캠, 인사캠 모두에서 셔틀버스에 관한 문제는 과거부터 계속 문제가 돼왔다. 지난 호 기획보도 면에서 밝힌 바와 같이 매년 총학생회가 신경을 쓰고 공약에서 제시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매년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사에서는 자과캠의 교통 환경, 셔틀버스 등의 문제를 지적했는데 인사캠 역시 문제가 많다. 셔틀버스가 학교 외부와 이어지기 때문에 혜화역 지하철 1번 출구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학교로 들어갈 때 요금을 지불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학교 내부에서 셔틀버스를 탈 때 그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이 뿐만 아니라 아침마다 셔틀버스는 터질 것만 같다. ‘뒤뚱뒤뚱’ 학교로 올라가는 셔틀버스는 걱정스럽기만 하다.

요즘 성대생의 대표적 커뮤니티인 성대사랑에서 자과캠 교통편에 대해 학교와 총학을 비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논란을 성대신문에서 부각시킨 것에 대해 매우 반갑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아무리 논란이 된다 해도, 성대신문에서 드러내고 또 드러낸다 해서 잘 해결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든다.

작년 겨울, 38대 총학생회 선거를 하면서 yOung One 총학생회장단에서 제시했던 ‘셔틀버스 수선관 경유’ 공약에 대해서 기억하고 있다. 작년 교양 수업을 들으러 하루에도 몇 번이나 수선관을 오르락 내리락 했던 기억에 이 공약을 매우 반겼었다. 그 당시 영원에서는 셔틀버스 다섯 대 중 한 대 꼴로 수선관을 경유하도록 하겠다며 잔돈 지급기나 혜화역 무인 발권기 설치 또한 약속했다. 그러나 지금 이 약속이 제대로 지켜져있는가? 대답은 ‘no’이다.

인사캠, 자과캠의 셔틀버스 운행에 관한 문제는 모두 앞으로 꼭 해결돼야 할 문제들이며 학생이 찾아야 할 권리 중의 하나이다. 또한 학생들의 멈추지 않는 자신들의 권리에 대한 목소리, 총학의 적극적인 태도, 학교 측의 경제적인 원조, 이 세 가지가 제대로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임을 다시 한 번 실감하며 내가 학교를 다니고 있는 동안 이 불편함이 부디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