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경영06)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어느 덧 대학교에 입학한 지 일년 반이 지나간다. 누구나 그렇듯이 입학 후 고등학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편리한 공간들에 대해 관심도 가지고 이용도 하면서 보냈다. 특히 영화감상실이나 네이버카페를 비롯한 학내 곳곳의 컴퓨터 이용공간은 그 필요성과 유용성 때문에 자주 들린 공간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이 공간들을 이용하는 횟수가 점점 많아지면서 편리함뿐만 아니라 불편함도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더 개선되길 바라는 애정 어린 마음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그 대상은 네이버카페이다.

네이버카페의 가장 큰 불편한 점은 한글이나 ms office와 같은 문서작성에 필수적인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다. 네이버카페는 회의실, 쾌적한 환경, 컴퓨터의 여유로운 배치, 밝은 색의 인테리어 등 외관상으로는 매우 뛰어난 컴퓨터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카페를 이용하다 보면 정작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없어 불편을 느끼게 된다. 파워포인트나 워드, 엑셀 등 문서작성도 못할 뿐만 아니라 파일을 프린트 할 때 문서의 내용이나 설정의 수정도 불가능하여 결국 다른 건물의 컴퓨터실로 이동할 수밖에 없게 된다. 물론 네이버카페를 사용하는 사람 중에는 가볍게 인터넷을 하는 사람이 다수일 수 있고 카페의 본질이 숙제하는 공간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다른 건물의 컴퓨터실의 갖는 문제점-사용자가 많아 발생하는-을 완화하고 네이버카페의 좋은 환경을 더욱 더 활용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미 대학교도 정보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여러 인터넷강의와 온라인상의 많은 활동들을 필요로 하는 수업들이 개설되었다. 때문에 컴퓨터의 시설도 더욱 좋아지고 환경 역시 학생들이 시설을 더욱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네이버카페가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들을 갖추고 다른 작은 문제점들을 고쳐나간다면 더욱 더 성대생들의 사랑을 받는 정보화시설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