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섹션, 체육 대회 등 컨텐츠 다양화 돼

기자명 김승영 기자 (xiahandme@skku.edu)

2007학년도 건학기념제(이하:건기제) ‘成大한 꿈’이 오늘부터 11일까지 양캠에서 개최된다.

건학 609주년을 기념해 마련되는 이번 건기제는 제2기 발랄공작단(단장:김민지·영문05)과 자과캠 총학생회(회장:박준형·약03, 이하:총학) 축제기획단이 각각 인사캠과 자과캠의 기획을 맡았다.

인사캠에서는 △연극 △영화 △음악 △인문학 △학생행사 등 총 다섯 개의 섹션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들과 주점 및 동아리 공연이 마련된다. 연극 섹션은 대외 극단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이미 티켓팅이 완료된 상태지만 현장에 남은 좌석에 따라 입장할 수 있다. 그러나 중앙학술정보관 앞마당 노천 까페와 학생회관 4층 학생 행사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은 별도의 티켓팅 없이 현장에서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장에서 인문학을 느끼게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인문학 섹션에서는 학내 언론 3사가 공동기획한 MBC <PD수첩>의 송일준 책임 프로듀서 초청 강연과 38대 문과대 학생회 SPORTLIGHT가 기획한 <한겨레>의 홍세화 기획위원 초청 강연이 준비 돼있다. 이와 함께 대학로의 인문사회과학서점인 풀무질의 도서 할인 판매와 한살림의 떡 케이크 만들기 경연대회도 마련된다. 그 밖에도 학생행사 섹션에서는 △성균 댄스&성대모사 배틀 △우당탕탕 힙합 소동 △제2회 성균 가수왕 등 성균인의 끼가 펼쳐질 무대가 노천 까페에서 열리며 11일에는 킹고 응원단의 응원대제전인 ‘킹고인의 함성’을 금잔디 광장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인사캠 발랄 공작단의 김민지 단장은 이번 건기제와 관련해 “1기 발랄공작단이 기획했던 지난 대동제 때 학우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실무단과 프로그램 구성에 가장 주력했다”며 “다양한 국적의 교환 학생들이 실무단에 투입됐으며 시각 장애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자과캠 건기제에서는 9일 △커플 대항전 △영어 퀴즈대회 예선 △성대한 OX 퀴즈, 10일 △황금 닭잡기 △영어 퀴즈대회 결선 △맥주 마시기 대회(BEER비어) 등의 프로그램들이 약학관 옆 잔디밭인 싸이코 동산에서 마련되며, 9일과 10일 오후 9시에는 소강당에서 공포 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무료로 배부되는 엽서에 △인간 윷놀이 △단체 줄넘기 △추억의 달고나 △앙케이트 등의 부스에 참여했다는 도장을 찍으면 그 도장 수 만큼 △사주&보드 까페 △캐리커쳐 △닥터 피쉬 △화합의 비빔밥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자과캠 건기제에서는 자과캠의 모든 과들이 모여 화합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는데 신입생을 위한 전공 설명회를 위한 각 과별 부스가 싸이코 동산에서 설치되고 11일 대운동장에서는 과별 대항 체육대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자과캠 건기제 기획단의 김향미 문화국장(기계06)은 “과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율전인이 하나 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마련한 만큼 많은 학우들이 참여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학내에 비치된 건기제 팜플렛을 참고하거나 인사캠 발랄공작단 사무실(학생회관 410호) 및 자과캠 총학생회(031-290-5380)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