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통계06)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현재 대한민국은 취업난이라고 한다. 그만큼 취직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워졌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취업난이 벌어지는 원인을 기업 및 경제 환경이 아닌 기업인을 준비하는 학생들에서도 찾을 수 있다.

기업에서 대학생들을 뽑는 이유는 기존 사고방식과 다른 새로운 사고와 시각을 갖고 있는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세계는 빠르게 변화한다. 변화하는 환경에 기업은 빠르게 적응해야만 한다.  하지만 사원들은 늙어감에 따라 보수적으로 변화한다. 그리하여 기업은 현재의 환경과의 괴리를 보이게 된다. 이러한 괴리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피를 수혈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대학생들은 사회가 원하는 사회인과는 방향이 매우 다른 듯하다.

첫째, 대학생들은 현재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즉 시대의식이 없다. 즉 현재 사회가 어떤 문제점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해 무관심하다. 현재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이력서 한 줄을 늘려볼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는 언제나 세상을 이롭게 변화할 수 있는 젊은이를 원해왔다.

둘째 본인이 무엇이 하고 싶은지를 모른다. 목적의식이 없기 때문에 현재사회에서의 본인만의 독특한 색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따라서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들만 따라 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를 승률이 적은 경쟁사회로 밀어 넣는다. 또한 인생의 방향성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역량이 방향성 없이 분산되어 본인의 임팩트가 떨어진다.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창의성 있는 젊은이가 없기 때문에, 국내 인재에 대해서는 기업은 순종적인 도구만 원한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식의 부재와, 목적 없는 젊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보다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 이 사회가 원하는 인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