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원(사과계열07)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대한민국은 현재 대선 시즌이다.  대선후보 검증과 함께 현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지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총학생회 중간평가를 통해 차년도 총학생회를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총학생회 대해서 성대신문의 다소 비판적인 논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의 여론을 잘 대변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이번 총학생회에 는 그 존재감조차 느끼기 어려웠다. 이는 총학생회가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권리들을 신장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조금은 부족했다는 것을 대변한다.

특히 우리는 공부하는 학생인 만큼, 교육관련 사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교육부분에 대해 중점을 두고 교육관련 공약을 중심적으로 조명함으로써, 현재 총학생회를 평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번 기사의 가장 앞부분에 제시된 주장은 다소 뜬금없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우리 학교 총학생회에도 ‘메니페스토 실천협약’이 필요하다고 피력하고 싶었다면 단순히 현 총학생회의 평가를 하는 것만으로 기사를 끝내지 말았어야 했다. 실제 ‘메니페스토 실천협약’을 도입한 사례와 ‘메니페스토 실천협약’의 실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부분이 기사에 포함돼있었다면 첫 문장이 다소 뜬금없이 느껴지지는 않았을 것 같다.

 또한 총학생회의 공약에 대해 사견을 덧붙여보면, 공약의 홍보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공약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총학이 실제로 제시한 공약 또한 성균인들이 바라던 개선점을 반영한 것이었지만, 이 이외에도 학생들이 간절히 개선되기를 원하는 문제점은 산적해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총학생회를 준비할 때, 학생들의 의견을 얼마나 반영하고 공약을 수립하는지는 알 수 없다. 앞으로는 총학생회가 단순히 길거리에서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필요한 추천서명만을 학생에게 구하지 말고, 학우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한다. 이러한 풍토가 자리잡힌다면 성대신문의 역할은 정책의 수립 동기와 같은 정책의 종합적인 면에 대한 평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