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학부생과 다르게 대학원생은 자동차를 이용해서 등하교를 많이 한다. 따라서 주차 공간이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우리 학교의 인사캠과 자과캠은 원칙적으로 학내에서의 지위에 따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뉘어져 있다. 인사캠같은 경우 교직원, 학교 잡무용 차량은 운동장과 학관, 그리고 600 북쪽에, 경영관, 도서관, 교수회관, 경제관 인문관에는 원로교수, 교직원이, 수선관, 법학관에는 교수, 교직원이, 600주년 기념관 지하 3,4층-강사, 연구원, 조교, 박사과정, TESOL과정에 다니는 사람들이 주차할 수 있다.

자과캠 같은 경우 교직원은 각 학과 건물 내에 주차를 할 수 있고, 연구원과 대학원생은 의과대 옆 체육실 앞에 2백30대, 후문길 사면주차 45대 제1공대 옆 2백대를 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구획 구분은 어떤 이유 때문인지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 대학원생만 차를 댈 수 있는 곳에 관광객이나 방문객들 등 다른 지역에 차를 주차해야 하는 사람이 주차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학교측에서 시설 관리에 소흘한 것은 아닐까 싶다. 우선 기존에 존재하는 주차구역 4가지 구역을 구별하는 것은 다른 주차장 색 선과 낡은 팻말 뿐이다. 특히 주차를 배분해야할 용역업체 직원이 충분하게 배치돼 있지 않은 것도 문제이다.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주차시에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찾기 힘들다. 또한 외부인에게 주차지역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혀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도 소흘하다고 한다.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학부생이 주차할 수 없는 지역에 들어가 주차하는데도 불구하고 적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차문제가 동떨어진 다른 사람 문제인 것 같긴 하지만 이는 학교가 학교 구성원의 세세한 문제를 신경쓰지 못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사례다. 학교측에서는 하루 속히 이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내놓았으면 좋겠다.

 전유성(전자전기 석사 5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