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용성 기자 (blueblue@skku.edu)

국가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한국철도대학을 고려대 세종캠퍼스로
통합 이전하는 계획이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수차례의 성명서, 유관기관장들의 연대서명부, 4만 명의 서명운동 등으로
철도대와 지역 시민단체, 의왕시, 경기도는 강하게 반발한다.

철도대는 학생들의 배움터뿐 아니라,
의왕시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공간으로
그렇게 30년간 존재해왔기에.

전문교육기관 대학.
오늘날 한 지역의 문화·경제적 자산이 된 그곳은
더 이상 특정인만의 소유물이 아닌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