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지난달 26일 ‘제 16회 단재상’ 학술부문 수상자로 본교 서중석(사학)교수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조봉암과 1950년대’(1999, 역사비평사)와 ‘신흥무관학교와 망명자들’(2001, 역사비평사)이며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서울 강남출판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단재상은 한길사(사장:김언호)가 그의 역사의식과 민족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매년 문학과 학술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인 ‘조봉암과 1950년대’는 탁월한 정치가인 조봉암을 조명하며 반공 이데올로기에 의해 한국 정치의 성장 기회가 좌절된 역사를 밝히고 있다. 또한 ‘신흥무관학교와 망명자들’은 한국 독립운동사를 종합적 안목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망명자들의 사회와 문화, 여성사를 어우르며 사실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단재상 운영위원회의 학술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 김진균(사회학) 교수는 “기존의 연구들은 조직이나 노선, 투쟁사에 주목해왔으나 서교수의 경우 가족과 여성을 비롯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교수는 “역사적으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존경하고 있는 단재 신채호의 이름으로 받게되는 이번 상은 나에게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은정 기자ejcho@mail.sk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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