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필·김동현 선수 각각 2관왕

기자명 김철오 기자 (cokim05@skku.edu)

본교 육상부(감독:최성희)가 지난달 28일부터 7일 동안 경북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육상부는 이번 대회에서 단거리 종목에서만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1백M·2백M에서 이광필 선수(스포츠3)가 각각 10초75·21초47로, 여자부 2백M·4백M에서는 김동현 선수(스포츠3)가 25초33·57초12의 기록으로 나란히 2관왕을 거머쥐었다. 또한 김도선 선수(스포츠4)가 남자부 4백M에서 48초67로 금메달을 따내며 총 5개의 금메달로 단거리 종목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이광필 선수는 “날씨가 좋지 않아 시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며 “믿어주신 감독님과 선배, 그리고 날 지켜보는 후배들이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현 선수는 “동계훈련 때의 부상으로 훈련이 부족해서 이번 기록이 별로 좋지 않아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며 “하지만 2관왕을 하게 돼 기쁘고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부 4백M·1천6백M 계주에서는 조원재(스포츠1), 이광필, 유상열(스포츠2), 이상인(스포츠1) 선수들이 2위를 했으며, 남자부 4백M와 여자부 8백M에서는 이상인 선수와 배현아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또한 남자부 1백M에서 유상열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최성회 감독은 “육상부는 지난 2∼3년 동안의 침체기에서 벗어나 현재는 대학부 최강을 자랑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나무랄 데 없이 각자 열심히 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낳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육상부는 오는 28일 청주에서 열리는 대학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