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산호 기자 (mangojelly@skku.edu)

 

택시기사들로 구성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에서는 작년부터 ‘무연고자 사랑의 장례식’이라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연고자 없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직접 장례 치르고 화장하며, 교통봉사대의 영혼 대원으로 맞이해 연고가 되어주기도 한다.
 
장례식을 통해 인간의 사적인 죽음이라는 영역에 개입해 인간다운 죽음을 지켜주는 봉사대 대원들. 연고자가 없는 탓에 감사하다고 말해주는 이도 없지만, ‘함께 세상에 태어나 살다 가는 이들에게 예를 표하고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 뿐’이라고 답한다.

이들의 모습에서 오늘날 확대된 봉사의 의미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