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복(신방06)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소재가 매우 신선했다.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사이아트’라는 새로운 트랜드에 대해서 쉽고 자세하게 알려주던 흥미로운 기사였다. 용어가 다소 전문적일 수도 있는 과학과, 어쩐지 평소에 가까이 다가가기에 거리감이 존재하는 예술 분야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고, 유용한 지식도 알게 되어서 참 좋았다.

성대신문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첫 화면에서 와인잔을 부딪치고 있는 두 손의 x-ray 사진이 흥미로워서 클릭해서 보게 되었는데, 읽을수록 ‘사이아트’라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커져갔다. 무엇보다도 내용이 재미있어서 기사를 즐기면서 읽어 내려갔다. 평소에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던 ‘과학’과 ‘예술’이라는 두 학문 분야가 이렇게 ‘사이아트’로 만날 수도 있다는 기사를 읽고나서 어떤 분야라도 서로 접목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과학 사진이라고 하면 연구나 학문 분야에만 국한돼서 쓰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미적인 요소가 합쳐지면 하나의 예술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이 기사를 읽고 나서 여러 가지 특성이 서로 다른 분야라도 함께 만났을 때 의외로 좋은 하모니를 이룰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한편으론 놀랍기도 했다. 예술적으로 잘 찍은 과학적인 주제의 사진 속에서 이렇게 아름다움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붉은 와인 잔을 기울이던 x-ray 사진이 가져다준 지식 하나가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줄 줄이야.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심지어 편협했던 내 자신의 학문에 대한 가치관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한 계기가 되기까지 했다.

성대신문의 ‘사이아트’에 대한 질 높은 기사로 새로운 분야를 알게 돼 기쁘고, 이러한 알찬 지식을 전해준 성대신문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좋은 기사들과 함께 성균 가족들을 찾아와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