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근(교무팀 주임)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지난 1444호 청년심산 신문고의 ‘수강신청 피해’라는 기고를 읽고 담당자로서 본교의 수강확인·변경기간이 지금까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

개강 첫 주에 운영되고 있는 이 수강확인·변경기간은 개강 전 수강신청을 완료한 학생들이 실제 수업을 접한 후 부득이하게 해당강좌의 수업이수가 곤란할 경우를 대비해 도입된 제도이다. 그러나 현재 이 제도는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신규수강신청의 최후의 보루’ 쯤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한때는 신규수강신청기간보다 많게는 3배 이상의 서버 과부하가 나타났었고,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해당기간 중 변경에 어려움을 느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본교는 2006학년도부터 전일 수강확인·변경이 가능하도록 시간을 조정하였고, 2007학년도 2학기부터는 캠퍼스별로 교차수강이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 시작시간을 캠퍼스별로 달리하는 시도를 하였다. 캠퍼스별 접속시간 변경에 따라 동일시간 사용자가 1/2로 줄게 되어 사용 환경개선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기고했던 학생이 겪은 것처럼 대다수의 학생들이 수강확인·변경기간 중 시작시간으로 인해 수업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구체적인 문제점을 파악,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

아울러 수강수요를 최대한 충족시키고자 “책가방 수요조사 시스템”을 개발, 이를 토대로 각 학부에서 충분한 강좌공급을 개강 전에 완료하도록 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강좌를 개강 전 쉽게 수강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교는 앞으로도 보다 나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할 것이다.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할 것이며, 그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생 여러분의 적극적인 고견 제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