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가은 기자 (hello212@skku.edu)

열린북한방송에선 매일 아침·저녁 두 차례, 북한으로 방송을 보낸다. 북한 전역을 넘어 중국에 이르는 단파 라디오, 그 미약하지만 강렬한 힘을 가진 전파 안에 12개 대학 방송국이 함께하는 ‘국경 없는 방송 대학생 운동 본부’가 있다.

남한 대학생의 소소한 일상을 전달하며 그들은 때론 인기 드라마를, 때론 우리말 소개를 다루기도 한다. 정치와 이념을 떠나 진실된 모습 자체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 그들의 바람. 북한 주민들에게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그들이 내민 대화의 손은 오늘도 11510KHz를 타고 두루 뻗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