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산호 기자 (mangojelly@skku.edu)

고(故) 피천득 선생님의 생전 서재 모습입니다.
아끼는 책 외에 다른 책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비어 있는 낡은 책장에는 손자들과 좋아하는 예술인들의 사진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가 사색에 잠겼던 소박하고 정갈한 서재에서 그토록 아름다운 수필들이 탄생했습니다.

사색은 끊임없이 인간을 생각하게 하며, 그 속에서 새로운 창작과 발견들이 이뤄집니다.
그래서 넓든 좁든, 그곳이 어디든 사색하는 공간은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만드는 곳입니다.
사색에 빠지기 좋은 가을입니다.
당신만의 사색하는 방은 어디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