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수 기자 (ibdest@skku.edu)

세태를 반영이라도 하듯
등굣길에 걸려있는 현수막들은
학우들의 목소리이기 보다는
광고와 공모전 홍보 일색이다.

고등학교 교정에서는
이맘때면 펄럭이는 대학합격 현수막에 반대하고
학생들의 희망을 담은
‘희망의 현수막’ 달기 운동이 시작됐다던데

상업성 광고와 취업정보로 뒤덮인
우리의 등굣길에도 희망의 현수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