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법08)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제가 1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느낀 우리 학교는 두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할 공간이 부족 문제와 셔틀버스비가 유료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 문제점은 지성의 요람인 대학에서 공부하려는 학우들의 학문에 대한 열의를 감소시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학생 수에 비해 열람실 자리 수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도서관 자리를 잡으려면 일 분 일 초도 아까운 시험기간에 새벽같이 일어나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험기간 마다 학생회에서 도서관 도우미를 두어 자리를 선점하거나, 친구의 자리를 맡아주는 행동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 해결책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강의가 없는 빈 강의실을 열람실로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록 열람실과 같은 환경은 아니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강의가 없는 강의실의 이용시간을 각 건물마다 공시하고, 그 열람실 내의 도우미를 두면 효과적일 것입니다.

두 번째 문제점은 첫 번째 문제에 비해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이 또한 개선의 여지가 있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셔틀버스비가 300원밖에 되지 않는 소액이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누적되면 꽤 큰 액수로 학우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지하철로부터 꽤 떨어져있고, 경사가 꽤 있기 때문에 지하철부터 강의실까지 평균 20분정도 걸립니다.(물론 자취하는 학생들을 제외한 경우) 따라서 셔틀버스는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 필수수단입니다.

타 사립대도 버스비가 없는데 왜 우리 학교만 버스비를 학생들이 부담해야 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버스비를 부담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학우들에게 이를 정당하게 인식시켜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