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연경 기자 (carensh@skku.edu)
박연차 리스트를 통해 드러난 권력층의 빛바랜 단상에
국민의 손과 발, 그리고 가슴엔 분노의 못이 박힌다.
고해성사. 신 앞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고백하는 의식.
스스로의 비리를 외면하는 권력에
국민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의 죄목을 밝혀 사죄를 구하는 그들의 진정한 고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