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옥예슬 기자 (yso1089@skku.edu)

다방면에 다재다능한 '멀티'가 대세다. 성공을 하려면 ‘한 우물을 파라’가 공공연하게 정해진 정석이었던 예전과 달리 ‘여러 우물도 한 우물 처럼 파라’가 요즘 추세인 것이다.


우리학교의 'SCOPE(SKKU Club Of PassionativE)'에서도 이러한 '멀티 플레이어'들을 찾아볼 수 있다. IT와 기계공학을 망라한 광범위한 분야를 탐구하겠다는 모토로, SCOPE는 여러 가지 기계 구조를 컴퓨터로 해석하면서 두 분야를 통합한 새로운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사실 이렇게 IT와 기계 공학을 통합한 결과물을 내놓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기에, 한 달간 SCOPE에서는 자체적으로 △html 언어 △Inventor 모델링을 다루는 툴 △홈페이지 언어 △로봇을 직접 만드는 하드웨어에 대해서 교육을 한다. 이러한 교육 후에야, 컴퓨터 언어로 해석해 내는 기계 부품 모델링과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또한 SCOPE 학회원들은 대회에 출전 하는 것을 목표로 매주 수요일 마다 정기적으로 각자 맡은 프로젝트들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 때문일까. 지난 11월엔 우리 학교 ADIC에서 주최한 제 1회 Virtual-Idea Design Contest에 참가해 수상했으며, 오토데스크에서 주최한 대회에서는 CAD로 학생부 1위에서 3위를 휩쓸었다고 한다.


현재 이 동아리는 기계공학부 03학번인 이상재 학우가 회장을 맡고 있다. 남들은 사서 고생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학과 공부를 떠난 새로운 도전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이 학우. 올해에는 △CAD △홈페이지 제작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서 공부를 하고 자작(自作) 자동차 대회, Inventor express 대회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학우는"좀 더 참신하고 현실성 있는 모델링을 만들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라며 동아리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열정. 젊음이라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토대로 도약하는 그들의 꿈이 태양처럼 타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