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산호 기자 (mangojelly@skku.edu)

야간 골프장의 조명은 휘황히 뜬 보름달보다도 밝다.
골프의 대중화에 퇴근한 직장인들의 발걸음은 골프장으로 향하지만
1시간에 1천3백여만 원의 전기세, 낮밤 없는 조명으로 교란된 생태계 파괴로
야간 골프장의 현실은 조명만큼 밝지 못하다.
에너지 절약이 모든 국민의 시책이 된 고유가 시대이지만
백야 아래 펼쳐진 푸른 잔디밭, 아름다운 야간 골프장에게만은 딴 세상 이야기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