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삼(건축공학) 교수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요즘 인터넷, 신문, TV 등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말이 “저탄소 녹색성장” 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수행을 잘하고 못하고 하는 문제는 차지하고 이것은 매우 시기 적절한 지향점임에는 분명하다.

CO2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그로 인한 기후변화 등으로 인류는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엄청난 자연재해를 겪고 있다. 아울러 이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인류 생존마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학자들은 예언하고 있다.

전 세계가 몰입하고 있는 지구환경문제의 또 다른 측면은 이제 모든 경제의 중심이 환경문제로 귀착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아직도 “CO2배출 저감”, “지구환경 문제”가 상당히 피상적이고 퍼포먼스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벌써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교토의정서를 시발점으로 하여 대두된 “CO2 배출 저감”에 대한 압력은 한 국가의 미래를 좌지우지하기에 충분할 만한 힘을 이미 가지고 있다. 미국의 부시정부가 교토의정서에서 약속했던 CO2배출 감축 목표 수행을 파기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해석된다. 각국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지난 1990년 총량보다 평균 5.2% 줄여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인 교토의정서의 내용은 매우 엄청난 것이다. 왜냐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것은 그 만큼 산업화를 둔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이어 중국은 가장 많이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나라이다. 그렇다고 중국에게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시키라고 요구한다면 그것은 중국에게 더 이상 발전하지 말고 후진국으로 그대로 머무르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우리나라는 당당히도 온실가스 배출 순위는 9위에 달한다. 교토의정서가 체결될 당시에는 온실가스 배출저감 의무대상국은 아니었지만 2013년 2차 협정에는 대상국에 포함될 것이 자명하다. 이런 절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현실은 아직도 “에너지 과소비의 라이프스타일”을 웰빙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우리 학생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지구환경 문제와 관련한 현 상황을 정확인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향후 여러분들이 삶의 지향점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각자의 전공과 지구환경 문제와의 관련성을 생각해보자. 그리고 본인들이 취업하고자하는 회사에서 이 문제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위 그림을 보면, 삼성전자, LG전자가 얼마나 고전분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들 스스로가 “Sustainable Life Style”을 가지도록 하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가 “Sustainable Society”로 가기 위해서 필수적인 사항이다.

본인은 우리 성균관대 학생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경쟁력을 가지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