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연경 기자 (carensh@skku.edu)
     
우리 생의 여정은 강 건너 저편을 향해 물살을 헤쳐 가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으로 거세게 휘몰아치는 강물을 바라보노라면
잡을 새도 없이 휩쓸려 가는 우리네 꿈을 보는 것 마냥
머릿속이 아득해 지는 순간도 있다.
그러나 태양빛으로 반짝이는 물결처럼
시련에도 그 자체로 청춘(靑春)의 찬연한 빛이 가득한
이 길을 걷는 오늘은
아련한 끝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오는 내일을 향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