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오상 기자 (martlet4@skku.edu)




백년 만에 맞이하는 설국의 풍경
거친 눈보라에 거목들도 꺾이고
자신의 모습을 잃었다.

그러나 대나무만은 다르다.
흔들리고 쓰러져도
부러지지 않는다.

유(柔) 하면서도 강(剛)한
대나무의 모습을 선비들은
세한고절(歲寒孤節)이라 비유했다.

어느 때보다도 힘들다는 취업철,
인사캠 경영관 뒤의 푸른 대나무처럼
청년의 큰 꿈만은 흔들리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