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준 기자 (ssjj515@skku.edu)

우리 성대신문사와 기상천외는 공통점이 많다. 신문사의 일주일은 화요일에 시작된다. 화요일 그 주에 쓸 기사 아이템을 가져와 모든 기자단과 회의를 나누고, 그곳에서 나온 충고들을 토대로 신문이 제작된다. 기상천외도 화요일에 각자 지난 일주일동안 머릿속에 쌓아 온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회의를 진행한다.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을 다른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은 참 중요하다. 미처 접근하지 못했던 측면에서 새로운 비판이 나올 수 있고 살려야 하는 부분은 확실히 강조된다. 편협한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다른 기자단의 충고며, 발명을 보다 발전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동료들의 도움이다.

또한 두 집단은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뛴다. 우리는 학내 개선돼야 할 사안을 끊임없이 고발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 사회ㆍ문화ㆍ학술적 다양성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기상천외는 매년 여름방학이 찾아오면 선민어린이집 아이들과 발명캠프를 떠난다. 캠프에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우며 발전할 수 있는 뼈대를 마련한다.

하지만 두 집단은 누가 알아주길 바라면서 일하지 않는다. 남이 알고 모르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위에서 말한 모든 일은 누가 보지 않아도, 우리와 그들 모두 최선을 다한다. 이 점이 둘 사이 존재하는 가장 큰 공통점이 아닐까.

<6면 기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