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은혜 기자 (amy0636@skku.edu)
오는 10일 우리 학교 초대 총장인 심산 김창숙 선생의 48주기 추모제전이 진행된다.

△성균관 △성균관유도회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추모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서울시 수유동에 위치한 심산 김창숙 선생 묘역에서 치러진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 학우는 물론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성균관 유림 △독립운동가의 후손 △안중근 의사 기념 사업회 회원 등 다양한 인사가 초청된다. 제례는 △영신(迎神) △설소과주찬(設蔬果酒饌) △강신(降神) △참신(參神)을 통해 신을 모시고 △초헌(初獻) △아헌(亞獻) △종헌(終獻) 순으로 잔을 올리는 등의 절차로 진행되며, 음복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다.

이와 관련 성균관유도회 총본부 최영갑 사무총장은 “심산 김창숙 선생은 독립운동과 민족교육의 선구자로서 유교정신뿐만 아니라 독립운동 당시 애국정신까지 갖춘 위인”이라며 “사회가 잘못됐을 때 잘못됐다고 말하고 올바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대학생의 역할을 통해 심산 선생의 정신을 기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학우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가 서초구와 함께 심산 김창숙 선생 기념관을 서초구 반포동에 건립했다. 현재는 일부만 개관한 상태이며, 자료실과 내부게시물 등은 준비 중이다. 최 사무총장은 “김창숙 선생 기념관 설립으로 선생을 보다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준비를 완전히 마치고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으면 내년부터 추모제가 더욱 성대하게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