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기획기사 공모전 수상작 - 덥고 추운 율전캠의 비밀
제3회 기획기사 공모전 수상작 - 덥고 추운 율전캠의 비밀
  • 성대신문
  • 승인 2010.05.31 16:20
  • 호수 1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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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신용태(공학계열10) - 항상 더운 삼성학술정보관 그리고 율베리아와 율프리카

성균관대학교 율전 캠퍼스에 신입생으로 처음 교문을 들어서면 노란색 현수막들이 즐비하다. 그 중 꼭 빠지지 않는 현수막 내용이, ‘율베리아, 율프리카에 온 걸 환영해요~’다. 이는 율전캠이 다른 지역보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는 뜻이다. ‘율베리아, 율프리카’라는 별명은 최소 10년 된 별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과연 이 별명은 맞는 별명일까? 사실이라면 왜 그럴까? 율전캠의 기후는 어떻고 어떤 과학적 이유로 그런가? 고등학교 때 과학탐구영역 심화과목(물Ⅱ,화Ⅱ,생Ⅱ,지Ⅱ)까지 공부하고 들어온 율전캠 학우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본 문제일 것이다. 이에 대해 조경학과 이규석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위 사진에서 바다와 율전동 사이는 가깝다. 그리고 바다와 율전동 사이에 구릉(고도500m이하의 돌출 지형)이 있는데 이는 그 아래 칠보산의 산자락으로, 고도가 매우 낮아 바람의 흐름을 크게 막지 못한다. 심지어 이 산자락을 포함한 차령산맥은 고도가 낮아 구릉으로 분류됐을 정도다.(국립국토원 2005.01.10) 게다가 봉우리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병풍처럼 막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군데군데 있어서 면적상 평지와 산지가 비슷하다. 그래서 마을,농경지,도로가 바다와 율전동 사이를 뚫어놨다.

겨울엔 한반도에 시베리아 기단이 영향을 끼치는데 이 기단은 동해와 서해로부터 한반도에 바람을 불어오게 한다. 지형상 이 바람은 중간에 막힘 없이 그대로 율전동으로 불어온다. 또 이 한랭한 기단이 바다를 지나며 수증기를 받아 율전캠은 겨울에 추울 뿐 아니라 눈도 많이 온다. 이로써 율베리아란 별명은 상당히 과학적으로 적합한 별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율프리카는? 사실 여름에 율전캠은 오히려 더 서늘하다고 한다.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율전캠 기후에 부정적 이미지가 생겨 여름엔 더 더울 것이라고 생각해 이런 별명이 생긴 것 아닐까? 위 모든 설명은 이규석 교수님의 연구팀이 실험한 바에 근거한다.

삼성학술정보관의 통유리에 대해 말한다.
삼성학술정보관(이하 삼도)은 멋있고 세련된 건물로 위엄을 떨치지만 항상 덥고 답답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런데 이 심각한 문제점은 바로, 삼도를 아름답게 하는 주요인중 하나인, ‘통 유리’ 때문이다. 창문 없는 통 유리이기에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못한 채 햇빛은 계속 비친다. 반면 내보내져야 할 적외선은 유리에 반사되어 실내에 머문다. 온실효과다. 여름에 주차된 차 안이 찜통 더위인 것과, 비닐하우스의 원리, 지구온난화가 대표적 예이다. 결국 삼도를 포함한 반도체관, 화학관, 약학관, 의학관 등 새로 지어진 통 유리 건물들 모두 덥고 환기가 안 된다. 더운 건 돈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되지만 환기는 안 된다. 삼도는 게다가 회전문이 있어서 외부공기와 출입이 잘 안되고 열 손실이 적어 내부온도 상승, 환기 억제에 한몫 한다. 삼도 지하 1층에 들어가면 탁 막히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이는 삼도의 환기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 사람 많은 시험기간에 B, D 열람실을 이용해 보길 바란다.

[가작]신용태(공학계열10) 수상소감

중,고등학교 때 상 받아 본적 한번도 없는데 소감까지 읽어주시니 참 감사합니다..ㅎ
이 글은 저의 소감문입니다. 저라고 하면 저를 나타내는 다양한 수식어들이 있으며 그것들은 저의 정체성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족정신, 600년 전통의 성균관대생, 등의 수식어가 있지만, 저의 모든 것이라 할 만큼 저를 결정하는 수식어는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저의 가치관, 세계관, 모두요. 이 글 읽으실 때 저의 세계관을 존중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비전스쿨이라는 교육을 받기 위해, 22만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하기로 했습니다.알바든 뭐든 해서라도 채워 넣으려 다짐한 채 결정했지만, 3개월 뒤 수료식이 올 때 까지 상황이 너무 바빴고, 시간 되는 날엔 찾을 수 있는 알바가 없었습니다.하지만 계속 기도했고 항상 지켜주시고 삶을 주관하여주시는 주님을 믿으며 절망 속에 빠지지 않았고 담대하였습니다.그러던 중 이 공모전을 알게 되었고, 기도 후 도전을 결심하고 기도로 준비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기도하자마자 율베리아현상의 과학적 원리를 알아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기후에 대해 강조하시던 조경학과 이규석 교수님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한 기사를 더 쓰기 위해 기도했더니 이규석 교수님이 삼도의 통 유리 구조에 대해 언급 하시던 게 생각 났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 연락 드려서 기사에 실험결과를 인용하는 것에 대해 허락을 받고, 기사를 썼습니다. 그 결과 졸업식 3시간 전에 비용을 납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전 주님이 하셨다고 밖엔 할 말이 없네요. 그래서 참 감사합니다. 저와 다른 세계관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신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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