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의 길 넓히고 안전은 물론 편의도 고려해

기자명 박하나 기자 (hana@skkuw.com)
방학 중 시행됐던 교내 공사가 완공돼 인사캠 곳곳에 새로운 모습이 보이고 있다.
먼저 수선관 입구부터 옥류정 근처 마을버스 정류장까지 이어진 인도가 확장됐다. 이 공사는 7월 8일 시작돼 지난달 20일에 완공됐다. 경사로임에도 보도가 좁아 위험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았던 만큼 기존의 도로에서 폭을 1m가량 넓히고 계단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학우들이 보다 편리하게 경사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의 반대편에 위치한 측구도 함께 공사했다. 측구는 도로면의 물을 배수하기 위해 도로의 측면에 만든 배수구이다. 이번 공사에서는 경사로와 하수구의 위치에 비해 깊었던 측구를 막음으로써 측구의 넓이만큼 도로가 평행해져 차도를 넓히는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관리팀(팀장:이재영) 안만호 차장은 “예전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와 같은 문제가 제기됐던 ‘이윤성의 길’도 방학을 맞아 개보수됐다. 이윤성의 길은 중앙학술정보관에서 금잔디 방향으로 이어진 길이다. 폭이 좁고 색채가 어두워 야간의 사고 위험이 있었던 기존의 돌계단에서 밝은 색상의 목재계단으로 바꿨다.
이번에 교체된 목재계단은 1.5m 넓이로 설치해 교행이 편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난간과 경계선도 설치해 안전을 고려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관리팀 서동현 직원은 “삭막한 분위기의 계단에서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안전한 계단을 만들고자 했다”며 “학술정보관 증축과 더불어 앞으로도 주변 경관까지 함께 고려하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리팀은 방학 동안 △경영관 △인문관 △법학관의 노후 배관도 교체했다. 이 배관은  증기가 새거나 부분적으로 차단돼 일부 공간에 난방 공급이 되지 않는 등 노후함으로 인한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직원은 “온수와 난방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것”이라며 “겨울철을 대비한 공사로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수요가 적은 여름방학 때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