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민아 기자 (mayu1989@skkuw.com)

사랑이란 무엇인가? 저명한 학자의 말대로 노력과 지식이 요구되는 기술인가? 아니면 불같이 타오르다 곧 꺼져버리는 일순의 열정인가? 그도 아니라면 세상과 사람을 향한 온기 있는 시선인가? 그 실체가 무엇이든 그 무한한 감정을 우리는 너무도 쉽게 '사랑'이라는 단 두 글자 안에 가두곤 한다. 마음속의 그 감정을-가슴 먹먹하게 피어오르는 것이라면- 그 자체로서만 오롯이 느끼고 간직해보자. 그 순간 그 공간에서만 유일무이할 그것을 진부하디 진부한 두 글자로부터 부디 해방시켜보자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