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성균관 대성전에서 추기석전 열려

기자명 고두리 기자 (doori0914@skkuw.com)
공기 2561년을 기념하는 추기 석전대제가 오는 28일 공부자탄강일에 성균관(관장:최근덕) 대성전에서 열린다.
국가 중요 무형문화제 제85호인 석전제는 유교창시자인 공부자와 이를 계승ㆍ발전시킨 성현들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의례이다. 이 행사는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성균관을 비롯해 전국 2백34개 향교에서 행해진다.
성균관에서 주최하는 석전제는 오전 10시 국민의례를 한 다음 석전봉행과 일반분향이 거행된다. 석전봉행은 석전의 의식을 알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된다. 망예례가 끝난 후에는 대성전 앞 향소에서 분향을 하고 예를 올리는 것으로 의례가 마무리된다. 의례 참가자들에게는 유림회관 식당에서 무료로 점심이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우는 성균관 홈페이지(www.skkok.com)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신청 없이 당일 날 와서 관람해도 된다.
이와 관련 성균관 방동민 기획출판부장은 “인류의 스승인 공자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근처에 있는데도 이에 대해 학생들이 잘 모르는 거 같아 아쉽다”며 “석전제를 통해 온고지신의 정신을 배웠으면 한다”고 학우들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