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요구 적극 수렴을 통한 조속한 대책 필요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인사캠 수선관과 호암관이 각각 9층, 12층의 고층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음료시설이 부족해 학생 및 교수들까지 불편함을 겪고있다.
현재 본교 건물의 자판기 및 음료 시설 설치현황을 살펴보면 9층 규모의 경영관과 6층 규모의 퇴계인문관의 경우 전 층에 음료시설이 구비돼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높은 건물인  수선관과 호암관은 각각 5층과 1층에만 음료시설이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이와 관련 학생복지처(처장:정규상(법) 교수) 황용근 과장은 “교내 음료시설은 각 건물의 층별 인구와 접근의 용이성을 기준으로 설치한 것”이라며 “수선관과 호암관이 고층이긴 하나 타 건물에 비해 강의실 수가 적어 설치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암관 10층에 연구실이 있는 양재혁(유동) 교수는 “음료시설이 없어 자주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12층만이라도 음료시설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예술학부 홍단비(예술3·미술) 학생회장은 “예술대의 경우 밤에도 실습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선관 엘리베이터가 끊긴 후에는 음료를 마시기 위해 5층까지 걸어올라 가야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한편 학생복지위원회(위원장:권혁태(인문3·사학))는 지난 96년까지 일부의 자판기를 운영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교내 모든 자판기는 위탁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따라서 제도적으로 자판기에 대해 논의할 장치가 없다. 이와 관련 권 위원장은 “불편을 제기하는 학우들의 목소리를 수렴하지 못했다”며 “추후 학우들의 의견을 알아보고 필요한 것은 학교측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관리팀(팀장:송익섭) 이용석 차장은 “그간 음료시설에 대한 학생들의 문제제기가 없어 관리가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대한 요구가 제기된이상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음료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학교측의 조속한 대책이 요구된다. 나아가서는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기하고 학교측은 그것을 수렴할 수 있도록 서로간에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조은정 기자 ejcho@mail.skku.ac.kr